// 산술연산
#include <stdio.h>
int main() {
int a, b;
a = 10;
b = 3;
int c = 10;
double d = 3;
printf("a + b 는 : %d \n", a + b);
printf("a - b 는 : %d \n", a - b);
printf("a * b 는 : %d \n", a * b);
printf("a / b 는 : %d \n", a / b); // 정수형 변수끼리 나누기라서 %f 를 써도 정확한 값이 나오지 않는다.
printf("a %% b 는 : %d \n", a % b);
printf("c / d 는 : %f \n", c / d); // 변수 type이 다를경우 산술 변환을 하여 큰 자료형으로 변환한다.
printf("d / c 는 : %f \n", d / c);
return 0;
}
// prefix, postfix
#include <stdio.h>
int main() {
int a = 1;
printf("++a : %d \n", ++a); // 전위형 : 1을 먼저 더한 후 결과를 돌려준다.
a = 1;
printf("a++ : %d \n", a++); // 후위형 : 결과를 돌려준 후 1을 더해준다.
printf("a : %d \n", a); // 후위형에서 더했으므로 2가 출력된다.
return 0;
}
Microsoft 365 계정 5년치를 구입하여 등록하였으며, 아직 2년치 정도가 남아있습니다.
윈도우 컴퓨터를 주력으로 쓸때는 개인자료를 비롯하여 각종 업무자료들을 OneDrive에 넣어두고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집에서 맥북을 주력으로 사용하면서 문제가 조금 발생했습니다.
맥북을 구입하여 적절하게 세팅을 하고 메모리를 살펴보니... 맥 버전 OneDrive가 지 혼자 메모리를 2기가 씩이나 점유하고 있더군요. 16기가 옵션을 선택한지라 메모리가 부족하진 않지만, 평상시에는 사용하지 않는 OneDrive에 연결되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2기가 씩이나 잡아먹고 있다니, 도저히 용납이 안되어 iCloud로 갈아탈 생각까지 했습니다.
(사실 이미 iCloud 250메가 요금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의 iPhone 백업 때문에 가족 공유로 사용중이지요)
어쨌거나 그 덕분에 OneDrive에 정이 확 떨어져서 자동실행을 꺼버리고 필요할때만 수동으로 접속해서 자료를 가져오고 있었습니다만... 최근에 다시 OneDrive를 좋아할 일이 생겼습니다.
저는 각종 업무자료 뿐만 아니라 윈도우 컴퓨터용 프로그램 설정들도 OneDrive에 연결된 내 문서 폴더에 넣어두는 편인데,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AutoCAD의 각종 Lisp, Custom menu, Font 등도 전부 OneDrive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CAD가 설치된 다른 컴퓨터에서도 내 계정으로 로그인하여 쉽게 CAD 설정을 불러올 수 있지요.
며칠전 업무용으로 사용중인 Lisp 파일 원본을 수정하다가 한 순간의 실수로 날려버리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PC에서 직접 작업중인 파일은 지우더라도 Ctrl+Z 나 휴지통을 뒤져보면 되지만, 네트워크 공유폴더나 cloud에 올려진 파일을 잘못 지우면 그냥 날아가 버립니다. 되돌릴 방법이 없죠.
Lisp을 날리고 나시 잠시 머리를 쥐어뜯었습니다. 그러다가 생각이 났죠. "아참. 난 프리미엄이지?"
프리미엄의 가장 큰 장점은 강력한 백업이라는게 생각났습니다.
곧바로 확인에 들어갔고, 다행히 백업된 파일을 살려낼 수 있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좌측 하단의 프리미엄 OneDrive를 선택합니다.
OneDrive 복원을 선택해 줍니다.
복원을 선택하면 본인 확인을 위해 ID를 선택하는 창이 뜹니다. 이미 로그인 중이지만 프리미엄 기능에 접근하기 위함인지 몰라도 다시 확인 절차를 거치더군요.
저거 누른다고 바로 아이디 비번 치고 확인이 되는게 아니고 이메일 확인을 거쳐 확인 코드를 넣어야 복원 메뉴가 뜹니다.
그러면 복원 시점을 묻는 화면이 열립니다. 복원 시점을 선택하면 세부적인 복원 정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프리미엄 유저만 누릴수 있는 혜택입니다.
물론 실수로 지우는 일이 없어야 가장 좋지만 그 이후에도 언제든 복원이 가능하다는 점은 큰 매력입니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혹시나 모를 멀웨어 공격을 받아도 공격을 받기 전 시점으로 복원할 수 있으니까요.
OneDrive에 올려둔 사진 파일들을 SSD로 백업해 두었었는데 다시 OneDrive에 올려두었습니다. SSD에 넣어두는 것보다 오히려 더 안전하다고 판단이 되더군요.
원드라이브를 사용중이신 분들은 이런 이점을 충분히 누리면 좋을거 같아 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맥북 프로를 사용하기 시작한 지 2주 정도 됩니다만 회사 일도 바쁘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고 해서 아직 업무 환경을 만들어 놓지는 못했습니다. 뭐... 업무용으로 산게 아니라 컨텐츠 소모용으로 구입했으니 별로 바쁠 일도 없었지요.
어쨌거나 오늘 시간을 내어 AutoCAD를 한번 돌려봤습니다.
AutoCAD 2021 맥 버전 입니다.
회사에서 사용중인 정품 라이선스를 가져와서 설치했습니다. AutoCAD가 구독형 라이선스로 바뀌면서 아이디/비밀번호 로그인만 하면 어디에서나 로그인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라이선스를 갱신해야 하는 대신 예전처럼 라이선스를 어렵게 옮겨와야 하는 불편함은 없어졌죠.
일단... 윈도우 버전과 화면 구성이 조금 다르네요.
윈도우 버전은 리본 메뉴가 화면 상단에 펼쳐져 있는데, 맥 버전은 리본 메뉴가 오른쪽에 사이드바 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ribbonclose 명령은 동일하게 작동합니다.
저는 작업할 때 모든 작업을 키 입력으로 하고 메뉴바나 리본메뉴는 사용하지 않으므로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옵션 메뉴도 구성이 윈도우 버전과 많이 다릅니다.
Autocad를 많이 다뤄본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걸 찾아갈 수 있겠지만,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뭐가 뭔지 햇갈릴 수도 있겠네요.
어쨌든 제가 원하는 스타일데로 십자선 등을 설정하고, 필요한 추가 폰트와 Lisp을 연결해 주고, alias 도 찾아서 추가해 줍니다.
예전에는 pgp 파일을 찾아서 직접 수정했었는데, 지금은 pgp 명령어로 직접 하나 하나 추가하는 걸로 변경되었네요.
물론 파일 경로를 찾아 들어가서 vi 에디터로 뜯어고쳐도 되지만, 이젠 vi 사용법이 가물가물 합니다.
(vi 로 안 고치고 윈도우의 메모장 같은걸 띄워보려 했는데, 해당 디렉토리에서 파인더를 어떻게 여는지도 모르겠고 메모장 같은게 어디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어쨌거나 설정을 끝내고 편집 중이던 도면을 띄워봤습니다...
저는 평상시에도 화면에 아무런 메뉴창도 띄우지 않고 오직 키보드 명령으로만 캐드 작업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가뜩이나 화면도 좁은데 거기에 덕지덕지 메뉴창이나 프로퍼티 창을 띄워놓고 갑갑하게 일하는 사람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매우 잘 작동합니다만, 출장 가서 잠깐잠깐 열어보는 용도로는 괜찮겠습니다만 실 사용은 아무래도 힘들 거 같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애플의 매직마우스2를 사용하다보니 휠 버튼이 없어서 펜 기능을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예를들어 textedit 명령을 사용하면서 휠을 이용해 zoom 명령을 하는 것과 동시에 휠 버튼으로 pan 명령을 돌여야 하는데 그게 안되네요.. 이건 마우스를 바꾸면 된다지만...
두번째 이유는, 마우스 포인터 가속 기능 때문입니다. 맥에서 가속 기능이 기본적으로 적용되어 있으므로 마우스를 천천히 움직이면 짧은 거리를 천천히 움직이고, 빨리 움직이면 먼 거리를 빠르게 움직이는데... 도면처럼 정밀한 작업을 할때는 가속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내가 움직인 만큼 마우스포인터가 움직여야 직관적으로 작업이 되는데 마우스를 움직이는 속도에 따라 포인터가 움직이는 거리가 달라지므로 내가 원하는 지점을 빠르게 찍어가며 도면 작성이나 수정을 할 수가 없습니다.
CurserSence등을 깔아봤지만, 아직 bigsur 지원이 안되는 것인지 직관적으로 가속만 꺼지게 할 수가 없더군요...
마우스 가속을 끄는 것만 해결되면 실 사용에도 그다지 문제가 없을 거 같습니다.
==========
간단히 집에서나 카패에서 도면 수정할 목적으로 좀 사용해 본 결과,
일단 애플의 매직마우스는 오토캐드에서는 위에서 적은 이유로 도저히 못써먹겠습니다. 팬 기능도 안되고, 포인터도 정확히 안찍히고...
놀고있는 로지텍 패블 마우스가 있어서 패어링해서 써 보니 이건 가속 기능이 안먹습니다. 윈도우 컴퓨터에서 하던것처럼 자연스럽진 않지만 어느 정도 원하는데로 작업이 되네요.
처음부터 맥 버전에서 캐드를 사용하는 분들은 괜찮겠지만, 저처럼 윈도우 버전에 손이 익을대로 익어서 휙~휙~ 사용하던 분들은 뭔가 조금 모자란듯한 느낌을 버릴수가 없습니다......
뭔가 책임을 지고 일하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뭔가를 한다면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에 마음에(머릿속에) 한가득 담아두고 있게 된다.
일에 대한 책임감이라면, 그 일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 일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머릿속에 담아두고 점검하며 진행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내가 동호회의 리더를 맡고 있다면, 그 동호회가 원만하게 잘 운영되게 하기 위하여 모임의 주제, 운영과정, 제정, 회원들의 상태 등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그렇지 못하다면 리더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 생각한다. 그러기에 어떤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는 말은 그 어떤 일을 잘 이끌어가기 위해 중압감을 가지고 살고 있다는 말도 된다.
한 번에 한가지 일만 하며 사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직장에서는 직원에게 멀티태스킹에 능한 사람이 되기를 요구한다. 여러 가지 일이 동시에 닥칠때에도 능수능란하게 처리해 낼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한다. 그 과정에 실수가 발생하고, 그것이 잦아지면 결국 업무처리 능력을 의심받게 된다.
가정에서 가사를 전담하는 주부라고 하여 예외가 아니다. 아이들과 남편을 깨워야 하고, 밥도 지어야 하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과 남편이 좋아하는 반찬을 생각하여 요리를 하다 보면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일에는 뒷전이 되어버리는 일이 허다하다. 한 마디로 머릿속이 팽팽 돌아가다 못해 터질 지경이 된다... 엄마로서의 책임감은 엄청난 짐이다.
직장에서 설계부서 팀 리더의 역할을 맡고 있다.
자전거 동호회 울산 운영진 역할을 맡았었다.
독서모임 공동리더 역할을 맡았었다.
어느 게임의 군주 역할을 맡았었다...
나는 원래 이거 저거 나서서 맡아서 리더하는 사람이 아닌데 어쩌다 이리 되었을까.
군대 있을때도 선임분대장(내무반장)에 지명되었었는데... 누군가 보기에 나에게 맡겨두면 잘 할것 처럼 보였나 보다. 이러다보니 각각의 맡은 자리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중압감은 늘 나를 따라다녔다.
한동안은 별 문제가 없었으나, 일이 바빠지고 체력이 떨어질수록 막아내기 벅찬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다 다른 사람과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했고...
직장을 그만둘 수는 없으니 직장에서의 팀 리더 역할은 여전히 충실해야 한다.
자전거 동호회 울산 운영진 역할을 사퇴했다. 울산 인근의 누군가가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
독서모임은 탈퇴했다. 새로 들어온 맴버 중 성실해 보이던 어떤 분이 공동리더에 합류했다.
게임의 군주 자리도 겨우 겨우 후임자를 구해 넘겨주었다.
내가 하던 일을 후임자가 잘 이어나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살짝 뒤따르긴 하지만... 이제 내려놓아야 하고, 마음에서 비워야 한다. 비우기 힘들더라도 온전히 비울 때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비우다보면 평화로움과 함께 어느 순간 마음의 공허함이 찾아올지도 모른다. 그 공허함을 잘 다스리는 지혜도 필요하다.
사무실에서 캐드 작업을 하다가 무심코 업데이트를 확인해 보았더니 어느 사이엔가 Autocad가 2022 버전으로 업그래이드 되었더군요.
별로 바뀐 것도 없는거 같은데 해마다 한해씩 앞당겨가며 버전을 내놓는거 보면 오토데스크의 장삿속이 보이는 거 같습니다. 저 역시도 오래된 2007 버전으로 작업을 해도 업무용으로 사용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그냥 구독형 라이선스니 최신 버전을 사용하는거지... 굳이 최신 버전을 사용할 필요성을 못느끼겠습니다.
어쨌거나 회사 컴퓨터에 설치된 캐드를 업그래이드 하는 김에 개인용으로 사용하는 맥북에 설치된 캐드도 업그래이드를 해 보았습니다.
오토데스크에서 로그인후 내 서브스크립션에 들어가보면 설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목록이 죽~ 나옵니다.
가장 아래쪽에 보면 맥 버전 cad가 있습니다.
아직 M1 버전은 없습니다. 이미 판매된 수많은 인텔맥을 생각해보면 금방 M1으로 넘어가지 않는 것도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닙니다. 향후 1~2년 안에는 M1 전용으로 나오겠지요.
설치 파일을 마운트하면 저렇게 설치 창이 뜹니다. 가장 위에 있는 설치 아이콘을 클릭해 줍니다.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윈도우 버전은 이전에 사용하던 환경을 그대로 마이그래이션 해 주는데, 맥 버전은 사용한 지 얼마 안되다보니 어떻게 되는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맥 버전도 마이그래이션이 되는군요. ^^
그런데, 윈도우버전처럼 손댈것 없이 환경을 정확히 맞춰주진 않는거 같습니다.
저는 화면에 커맨드라인을 제외하고 아무것도 안 띄워놓는데, 이건 캐드를 처음 설치한 것 처럼 리본매뉴와 몇몇 매뉴창이 같이 뜹니다. 혹시나 하여 몇가지 테스트 해 보니 alias와 lisp 등은 제대로 마이그래이션이 된 것 같습니다. 윈도우 컴퓨터가 아니다보니 윈도우 기준으로 자꾸 비교하면 안되겠지요.
대략 매킨토시 IIcx 모델이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가 2.0대에 머물러 있으며 실 사용하기에는 쉽지 않았던 시절이죠. 그에 비해 매킨토시는 빠릿빠릿 하게 움직였죠...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매킨토시는 매우 비싼 컴퓨터이며 비 주류 컴퓨터였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매킨토시... 맥은 비주류 컴퓨터이죠. 주로 그래픽 작업이나 음악 작업 하는 사람들이 더러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방송 장비를 운용하는 곳에 많이 사용중입니다. 한 마디로 쓰는 사람만 쓰는 비주류 컴퓨터 입니다.
그런데... 한번은 꼭 써 보고 싶더군요. 써 보지 못하고 죽으면 죽을때 후회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내에게 운을 띄웠습니다...
아내 왈, '죽을때 후회할 거 같으면 써 봐야지.' 그러더군요.
즉시 맥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주류는 어떤 기종이 있는지, 내가 주로 사용할 용도는 무엇이며 그 용도에 어울리는 모델은 어떤 것인지... 어느 정도 범위를 좁히고 관련 카페에 가입하여 정보를 수집하다보니 애플에서 실리콘 맥을 발표했다고 하네요???
실리콘 맥이 뭔지 또 공부에 착수했고... 애플에서 아이폰, 아이패드에 주로 사용하던 ARM cpu를 계량하여 맥 용으로 발표한다는 정보를 접하였습니다.
당장 급해서 사는 것도 아닌데, 모델 체인지가 된다는 걸 알면서 구형 모델을 구입할 수는 없었지요...
추석때부터 기다리기 시작하여 연말까지 기다렸으니... 기다림의 시간이 참으로 길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에 함께 주문했던 매직마우스가 먼저 도착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저는 후회할때 후회하더라도 써 보고 후회하는 쪽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기나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주문한 맥북 프로가 도착했습니다.
다른 분들의 언박싱 글에서 자주 보던 박스입니다.
저렇게 손으로 뜯기 편하게 디자인이 되어 있습니다.
이걸 받기 위해 거의 3개월을 기다렸네요
제가 주문한 모델은 맥북프로 13인치 16gb램에 512gb SSD가 장착된 모델입니다.
마음 같아서야 1tb SSD달린 놈을 사서 용량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 쓰고 싶었습니다만, 올라가는 용량 대비 비싸도 너무 비쌉니다. 그 용량을 다 채워놓고 쓰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상 편집을 해서 한번에 출력되는 파일의 크기가 수십 기가바이트가 되는 것도 아니라... 적당히 타협했습니다.
실버 색상을 할지 스패이스 그래이 색상을 할지 마지막까지 고민을 좀 했습니다만, 다수의 사람들이 스패이스 그래이 색상을 추천하기에 실수를 줄이기 위해 다수의 의견을 따랐습니다.
결론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나쁘지 않기도 하고, 같이 구입한 허브 등이 색상이 완전히 일치합니다.
최신 macOS인 Big Sur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용자 설정을 마치고 필요한 앱들을 설치하기 시작합니다.
단축키를 새로 익힐 목적으로 단축키 키스킨을 구입했습니다만...
결론적으로 적응 실패입니다. 각각의 키 엣지 부분이 좀 빳빳한 편이라서 키 입력을 할때 감이 너무너무 떨어집니다. 즉 부드럽게 키가 눌리는 맛이 없어요. 그러다보니 키를 입력하면서도 정확히 입력되지 않아 오타가 자꾸만 발생하게 되더군요.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스킨은 치워버리고 그냥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키스킨 없이 그냥 사용하는게 훨씬 이쁘기도 합니다. 게다가 스크린샷을 제외한 대부분의 단축키가 컨트롤 대신에 커맨드를 누른다는 거 말고는 윈도우 단축키와 거의 동일합니다. 적응하기 한결 편리하네요.
약 1주일 째 사용하는 지금... 만족도가 높습니다.
윈도우 컴퓨터를 수십년간 사용하다가 맥으로 넘어왔지만 특별한 작업을 하지 않아서인지 아직 그다지 불편한 걸 느끼지 못하겠네요. 오히려 애플워치 - 아이폰 - 맥북으로 이어지는 생태계가 매우 유연하게 이어지고 공유가 되므로 매우매우 편리합니다.
맥북을 사용하는 동안은 전화가 와도 맥북에서 바로 받을 수 있고, 전화 거는것도 마찬가지로 아이폰을 가지러 갈 필요가 없습니다. 문자 보내는 건 말할 것도 없구요. 사진을 아이폰으로 촬영하고 아무런 추가 작업 없이 맥북에서 열어서 편집하거나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네요. 이런 생태계를 활용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편리할 수가 없을거 같습니다.
게다가 실리콘 맥으로 넘어오면서 매우매우 편리한 게 하나 더 늘었습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앱을 추가 설정 없이 네이티브로 돌릴수가 있네요.
일반적인 앱들 뿐만 아니라 덩치가 큰 게임들도 무리없이 돌아갑니다. 위의 저 앱을 컴퓨터로 돌리기 위해서는 녹스나 블루스택 등의 안드로이드 애뮬레이터를 깔고 돌려야 했으며, 애뮬레이터 위에서 돌아가므로 웬만큼 성능이 좋은 컴퓨터에서도 버벅이거나 가끔 다운되는 걸 피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보다 성능이 월등히 좋은 맥북 위에서 작동하므로 매우 쾌적하게 플래이가 가능합니다.
물론 기기별 인증을 하는 금융 앱들은 아직 무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용으로 설계된 앱들은 실리콘 맥 위에서도 자연스럽게 작동한다는 거죠.
제가 자주 사용할 AutoCAD도 잘 설치되었습니다.
물론 설치가 가능한 것과 잘 사용하는 것은 다르죠... 이제 하나씩 기본 세팅을 잡아가며 어느 정도까지 호환성이 있고 사용이 가능한지 익혀 보아야 겠지요.
사실... 맥을 사용하면서 윈도우에서 하던 걸 그대로 하려고 하는 것 자체가 무리가 있을거 같습니다. 맥과 윈도우 컴퓨터는 완전히 다른 종류이니까요. 맥은 맥에 알맞는 생태계에서 맥 답게 사용할 때 가장 사용하기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ps. 이 글을 원래는 사파리에서 작성하려 하였으나, 사파리에서는 티스토리에 사진 업로드가 안되네요. 정확히는 업로드는 되는데 사진이 사진으로 보이지 않고 로딩에 실패한 이미지 아이콘 처럼 보입니다. 어쩔수 없이 맥용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를 다운로드 받아서 이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