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사람의 7등급 -Ken Rockwell
1 등급 : 장비병 환자
이 인간들은(이들은 전부 남자들이다) 영혼이란 것이 없기 때문에 예술이나 사진에 대해 어떤 관심도 없다. 영혼이 없으니 상상력이나 감정을 표현할 수 없는데 이것이 바로 굳이 애써 사진을 찍는다 해도 그들의 사진이 엿같이 되는 이유다.
대부분은 공학이나 컴퓨터, 과학같은 기술적 직업을 가진 사람들로 보인다. 이 작자들은 사물에 수치적인 등급을 매겨보려고 너무 노력을 하기 때문에 카메라나 시험용 도표는 이미지의 정신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완전히 망각하고 있다.
이들이 카메라 성능을 측정하는 데 너무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우리는 이들을 “장비병 환자(Measurbator)”라고 명명해 왔다. 불행하게도 이런 종류의 많은 환자들이 켄로크웰 닷컴을 어슬렁거리며 카메라 성능 정보를 찾아보고 있다. 이들 중 많은 이가 오디오 장비나 컴퓨터, 자동차에도 빠져 있다. 그들은 카메라에서처럼 이들 기계 그 자체만을 즐기며 이들이 그 기기들을 의도한 목적대로 실제 사용한다는건 그야말로 드문 일이다.
나이 어린 부류는 비디오 게임을 하거나 채팅룸이나 인터넷 서핑에 빠져있다. 나이 든 인간들은 ‘카메라’클럽에 가입한다.(당신은 사진동호회에 가입해야 하지 절대 예술에 점수를 매기려는 카메라 동호회나 여타 동호회에 가입해서는 안되는게 예술이란 전적으로 주관적인 것이며 수치적으로 점수를 매길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이들은 이러 저러한 장비들로 절대 주목할만한 사진을 만들어내지 않지만 그저 장비를 보유하고 사들이고 남에게 장비 얘기하는데는 분명 미쳐 환장하는 인간들이다.
이런 인간들이 무시하는 장비 한 가지는 정말 도움이 되는 유일한 종류의 장비다. 즉 조명장치. 그들은 오직 장비 그 자체에 관심이 있다. 그들은 내버려 두면 몇시간이고 귀떨어지게 떠들어 대겠지만 당신이 작품집을 보여달라고 하는 순간 그들의 허세는 꽁무니 빼며 달아나 버리든가 아니면 당신이 카메라나 장비를 보고 싶어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장비구성을 괜찮게 한 사람은 장비병 환자가 아니다. 괜찮은 사진을 위한 것보다 더 많은 장비를 가진 사람은 장비병 환자일 수 있다. 기술적인 글들이 넘쳐나지만 흥미로운 사진은 거의 없는 홈페이지를 가진 사람들은 아마도 장비병 환자일 것이다.
2 등급 : 부자 아마추어
이들은 아마추어들로 돈이 너무 많아서 표현의 자유를 구속할 만큼 많은 장비들을 사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대개 남자이며 대다수는 나이가 많거나 정년퇴직한 사람들이다. 부자 아마추어들은 라이카, 콘탁스, 알파스, 하셀블라드나 린호프 4x5카메라로 찍는다. 이 카메라들은 위대한 카메라들이지만 결과물은 제니츠, 펜탁스, 브로니카, 타치하라 카메라와 똑같다.
좀 더 가난한 부자 아마추어들은 니콘을 쓰거나 심지어 캐논을 가지고도 사진을 찍는다.
최근에 이 바보들은 캐논 이오스-1D나 니콘 D1X같이 신문기자용으로 디자인된 디지털 카메라를 사고 있는데 이 기종들은 스냅사진가가 쓰는 필름카메라보다도 기술적으로 열악한 결과물들을 만들어 낸다. 정말 또라이같은 인간들은 7천 달러짜리 콘탁스 N디지털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 카메라는 니콘이나 캐논의 디지털 카메라보다 유용하지도 않으면서 싸구려 필름카메라보다 기술적으로 조악한 이미지들을 만들어 낸다. 한심한 부자 아마추어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흑백으로 흐릿하게 찍어 놓으면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부자 아마추어 등급에는 장비에 너무 신경을 많이 써서 정신적 바닥 등급으로 쉽사리 몰락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최고의 장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서 장비 걱정은 전혀 하지 않고 바로 위대한 예술창조의 길로 나서는 사람들도 있다. 특이하게도 평범한 수준의 작품을 찍어내는 부자 아마추어들은 거의 없다. 대박 아니면 개판이다.
어떤 경우에도 이런 사람들을 상대하거나 함께 말하거나 그들의 홈페이지를 읽어 보거나 하지 말 것이며 특히 그들에게 사진에 대한 조언을 구하지 말라. 순진한 이들에게 그들은 지식의 종합세트처럼 보이겠지만 그들의 역겹고 생기 없는 영혼은 당신을 그들만의 개인적인 지옥으로 끌고 들어가 당신의 정신을 렌즈 선예도에 대한 고민의 구렁텅이에서 영원히 헤어나오지 못하게 하고 싶어한다. 당신이 렌즈 선예도 같은 걸 신경쓰기 시작한다면 벽돌담이나 선예도 시험용지 말고는 어떤 것도 다시는 사진으로 찍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정체를 파악하기 쉽다. 이만큼 읽어온 걸로 보아하니 당신도 아마 그들의
홈페이지를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그들의 홈페이지는 장비에 대한 엄청난 정보를 담고 있지만 진짜 사진이라고 할 만한 건 거의 없다. 당신이 경이롭게 쳐다볼 만한 사진이 실리지 않은 홈페이지에 담긴 정보들을 경계하라.
사람들이 내 예술보다는 내 장비를 쳐다보는데 더 많은 시간을 쓰기 때문에 내 홈페이지에서 장비 사진 대부분을 빼버릴 수 밖에 없었다. 내가 돈을 내고 있는 홈페이지 접속대역이 이 홈페이지의 목적이라고 할 갤러리 속의 사진들은 보지 않고 내 렌즈를 살펴보는 멍청이들 때문에 허비되고 있다. 이 홈페이지가 노란색으로 되어 있는건 이 멍청이들의 눈을 아프게 해서 장비를 오래 못보게 하려는 의도이다.
내 홈페이지를 통해 기계나 장비문제로 내게 이 메일을 보내 시간을 빼앗는 사람들 대부분은 불행하게도 이런 몽매한 바닥집단에 속한다. 실제로 자기가 어느 등급을 점하는가 걱정하는 인간들 거의 다가 이 바닥집단에 속한다. 이 놈들 대다수는 인터넷 속에 빠져서 사진을 찍는 대신 포토넷이나 디프리뷰, 포토크리틱이나 독일 니콘사진포럼같은 기술적 웹사이트와 채팅룸에 ‘기고’하느라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기고한다는 것 자체는 그렇게 나쁘건 아니다.
3등급 : 전문가
전문 사진가는 자기 수입 전부(100%)를 사진을 팔아서 버는 사람들이다. 전문가들의 예술 창조는 생계를 위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상업적 목적을 위해 이미지를 창조한다. 이들은 대개 자신의 도구를 잘 아는 편이고 볼만한 이미지들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 이런 이미지에 상상력을 담아내는 수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다. 물론 전문가들이 위대한 이미지를 창조할 수도 있으나 그건 그들에게 자신만의 세계가 허락될 때의 얘기다.
전문가들은 카메라 수리할 때를 빼곤 카메라 걱정하는데 시간 허비를 하지 않는다. 그들은 일거리를 찾아다니거나 동네 다른 사진가들이 가격을 떨어뜨리고 있는데 열받느라 시간 대부분을 다 보낸다. 전문가들은 1년에 카메라 장비에 쓰는 돈보다 한 달에 필름과 작업실 비용으로 쓰는 돈이 더 많다. 직업적 자연 사진가란 건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은 모두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부인의 재정 지원을 받는다.
전문가들은 니콘 카메라나 마미야 중형, 칼루멧 4x5 카메라 같은 걸 쓴다. 이들은 대부분의 진지한 아마추어처럼 좋은 장비를 마련할 수단이 없다. 당신이 상업사진 구매자이거나 전문 사진가 친구를 둔게 아니라면 이들 전문 사진가들은 개인적으로 볼 일이 없을 것이다. 카메라 광고에서 자기가 이러 저러한 카메라를 쓴다고 떠들고 있는 자들은 그저 그 회사의 선전모델일 뿐이다. 전문가들은 홈페이지가 없고 전문소식지 같은 걸 발행하지 않는다. 이런거 하는 사람들은 대개 아마추어들이다.
4 등급 : 스냅사진가
여기엔 내 엄마와 다른 대부분의 사람들이 속한다. 이 사람들은 사진이나 카메라와는 달리 추억을 원한다. 그래픽 예술가이거나 시각예술 독해자(visually literate)인 스냅사진가들은 모든 이에게 감동을 주는 환상적인 사진들을 종종 만들어 낸다.
이런류의 스냅사진가들은 예술가이면서도 그 사실을 깨닫지도 못한다. 이들은 자신들이 진짜 예술가라고 생각하는 인간들보다는 보통 옷을 더 잘 입고 다닌다. 믿어라. 이미지를 만드는 건 사진가이지 카메라가 아니다. 스냅사진가들은 소모성 똑딱이 카메라를 쓰는데 개나 소나 다 쓰는 라이카, 니콘, 캐논, 콘탁스와 똑같이 뛰어난 결과물을 보여준다.
5 등급 : 아마추어
사진으로 자기 수입의 절반 이하를 버는 사람들은 아마추어이다. 그들 사진의 수준이 아마추어란 얘기가 아니다. 이들은 사진 작업을 사랑한다. 순수한 정신을 지닌 훌륭한 아마추어는 다른 등급을 초월해 직접 예술가의 세계로 넘어간다. 자기 본업 외에 부업으로 주말 결혼 사진 같은걸 찍는 사람들도 역시 아마추어다. 그들은 자기 사진에 그저 가격을 매기는 것 뿐이다. 더 좋은 카메라가 자기 사진의 수준을 높여준다고 생각하는 아마추어는 최하등급인 장비병환자 등급으로 강등당할 위험에 처해있다. 너무나 많은 아마추어들이 카메라 제조사에게 속아서 좋은 사진을 위해 좋은 카메라가 필요하다고 믿게 된다.
이런 생각은 예술창조에는 독약이다. 위대한 이미지를 창조하는데 정신이 팔려 있는 아마추어들은 깨달음으로 이르는 길에 자리를 잡은 셈이다. 아마추어란 것은 좋은 일이다. 이 등급에서는 좀 더 쉽게 예술가 등급으로 상승해 갈 수가 있다. 아마추어들은 거의 언제나 캐논 카메라로 찍는다.
6등급 : 창녀
창녀등급은 예술의 대가로 돈이나 마약을 수용하여 자기의 영혼을 팔아버리는 예술가들이다. 이들은 자신을 이 등급까지 떨어뜨려 자신의 이상을 타락시켰다. 왜 그런가? 사람이 영혼을 팔아서 빵과 입을 거리를 사는데 의존하게 되면 이러한 틀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고 이는 새로운 실험을 하지 않게 된다는 의미다. 몇 년간의 시행 끝에 이런 창녀의 작업이 돈벌이가 되기 시작하면 돈이 필요한 이상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하려고 마음을 열고 있을 창녀는 없을 것이다.
자신을 대표해 줄 존재가 있는 예술가(화랑에 소속되거나 섹스산업의 뚜쟁이처럼 예술가의 대리인이 예술가를 대변해준다는 의미)들은 자기 스타일을 바꾸면 자신의 대변자들을 잃을 수가 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팔기 위해 만든 예술은 거의 향상되거나 변화를 보여주지 못한다. 잘 팔리는 스타일이란 전부 창녀의 고객이나 뚜쟁이(대리인)들이 보고 싶어하는 것들이다. 반봄(Barnbaum)의 예술론에 대한 책을 보라. 성공한 창녀가 일단 인정 받은 스타일을 바꾸기란 특히나 어려운 일이다.
7등급 : 예술가
이런게 최고 등급이다. 예술가는 사진이라는 유형의 형식 속에 자신의 상상력을 구현한다. 그는 사진 속에 현실이든 상상한 것이든 간에 장소나 사람에 깃든 정신을 잡아내고 이런 사진을 보는 사람은 여기에 감응한다. 예술가는 자기가 쓰는 도구에 완벽히 통달한 사람이다. 예술가의 정신은 예술을 창조할 때 자신의 범용한 존재를 초월하여 포착하려는 대상을 향해 비상한다.
예술가는 창작하지 않을 때는 자기 도구들을 가지고 연습하며 학습하기도 하지만 창작의 순간에는 그의 카메라가 곧 마음의 연장상태가 된다. 그는 창작작업 중에는 이미 달통해 있는 사진 기술적인 문제 같은건 의식하지 않는다. 음악으로 비유를 하자면, 음악가가 악보를 보고 열심히 연습을 하지만 그가 즉흥변주로 들어가는 순간 자신의 핑거링에 대해서는 생각도 안하는 거와 같다. 그는 그 순간의 열정에 빠져 있는 거다.
여남은 개나 되는 보드를 가진 프로 서퍼나 기타 23대를 가진 프로 기타리스트처럼 어떤 예술가는 각각 다른 목적을 위한 수많은 카메라를 보유하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다른 어떤 예술가들은 그저 카메라 한 대만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한 대도 없을 수도 있다. 이건 별 문제가 아니다.
예술가들은 가끔씩 화려한 옷을 입고 늦게까지 밤 새우는 경우가 많다.자신을 선전하는 능력이 보잘 것 없는데다 서글프게도 이들은 자신의 탁월한 작품의 가치를 인정하지도 않기 때문에 그들의 작품을 봤다는 사람은 없다. 작품을 보여주는 이들은 창녀등급으로 떨어지는데 이는 역설적이고 슬프게도 진정한 예술가의 작품은 그 예술가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지 않는 이상 볼 수가 없다는 말이다.
훌륭한 예술가들의 작품은 곧 그들의 영혼이기 때문에 보통 친한 사람이 아니면 자기 작품을 남에게 보여 주는걸 당황스러워 한다. 예술가들은 바늘구멍 사진기, 일회용 사진기, 8X10사진기를 포함해 어떤 종류의 카메라도 사용한다. 이들은 원하는 것을 창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면 어떤 도구라도 사용하는 사람들이다.
출처 : 원본 출처는 모릅니다만, 사본은 slr클럽 캐논포럼에서 퍼 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글이라 생각하는데, 아래에 달리는 댓글을 보니 평가가 상당히 극과 극이다.
특히 SLR 클럽의 장비관련 포럼을 읽다보면 렌즈 추천 글이나 기변 관련 글들이 상당히 올라오던데, DSLR 정도를 사용하는 웬만한 사람들은 기변이나 렌즈에 대한 유혹이 많은가 보다.
나야 이제 갓 DSLR에 발을 들여놓고 장비도 지금 보유한 60D가 첫 장비이지만, 저 포럼에 계속 머물렀다간 나도 결국 L렌즈에 풀프래임으로 넘아가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만큼 주변 사람들의 장비 이야기는 펌프가 심한 편이다.
특히 오늘 포럼에 들러서 글을 읽다 보니, 어느 블로거가 심하게 씹어대던 게 생각난다.(
SLR클럽, 역시 쓰레기장 참조)
물론 좀 비약적으로 씹은 것도 있겠지만, 이분의 말이 아주 틀린건 아니란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윗 본문에서도 언급되듯이, 좋은 사진은 좋은 장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데 많은 사람들이 좀더 쨍 한 사진을 얻기 위해 낮은 숫자의 조리개나 단렌즈에 연연하고, 좀더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풀프래임과 비싼 렌즈를 선택한다...
내가 갑자기 카메라를 지른 목적이 뭐였더라...
우발적이었다.
나도 저런거 하나 가지고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품고, 한 순간에 질렀다.
이 순간 만큼은 아무 생각없이 좋은 장비가 좋은 사진을 찍을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이 생각은 조금은 맞았지만 대부분은 잘못되었었다.
그 조금은, 최신의 DSLR 장비 성능이 좋아서 딜레이없이 연속적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기에 활발히 움직이는 아이들 사진과 표정을 포착하기에는 똑딱이와는 비교 되지 않는 성능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찍어댄 사진들 중 쓸만한 사진은 5% 정도밖에 되지 않더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지금도 17-50의 줌 범위가 갑갑하다고 느끼며 24-105정도의 망원 커버가 되는 줌렌즈나 70-300 정도의 망원렌즈를 넘보고 있다.
내가 찍는 사진은...?
풍경? 나는 여행다니며 좋은 풍경 찾아다니는 그런 고상한 취미는 없었다. 예술? 그런거하고 나는 거리가 멀다. 그저 점점 커가는 내 아이들 사진 찍으며, 가끔 지인들의 생활 사진사가 되어주며 활발한 사람들의 표정을 담고 싶을 뿐이다.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렌즈는... 화각이 답답하다고 느끼고 있으니 한번 쯤은 변경하게 될지도 모르겠다.(이건 순전히 핑계인가... 아니면 미래를 위한 변명인가...)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 윗분 블로거가 씹었듯이 SLR클럽을 조금은 멀리해야 하지 않을까.. 특히 포럼을 멀리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래야만 허파에 바람도 안 들어가고 내 재정도 안전해질 것 같다. ^^
이건 순전히 내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누군가가 이 글로 인해 상처받거나 열받는 일이 없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