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창들은 내가 회사에서 사용하는 압력용기 강도계산 프로그램 compress를 실행할 때 발생한 에러메시지이다.
문제는 위 창들이 compress 실행할때만 뜬게 아니라 불특정한 웹사이트 방문시에 adobe의 flash가 뜰때도 에러가 뜨더라는 것이다.

사실 이 경험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는데, 지난번엔 MS Office 2003 standard(회사 정품)를 사용하면서 저런 메시지를 만났었다. 그땐 그래도 Office 2003 CD가 있어서 시디를 넣고 원하는 파일을 설치해 주는 것으로 해결했지만, 위에서 에러메시지를 띄운 compress는 설치 파일을 웹을 통해 제공할 뿐, 압축이 풀린 상태로 담겨있는 시디를 제공하지는 않는다.(처음 구입할 때는 시디를 제공해 주지만, 1년에 두세 번 프로그램이 업데이트 되므로 설치 시디는 곧 무용지물이 된다.)

일단은 원하는 파일을 연결해 주는 것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browse 해 본 결과 compress.msi 파일을 요구하는 것을 알았고, 설치 파일을 실행시켜 설치를 중간에 그만 두는 방법으로 compress.msi 파일을 추출하는 것도 성공했다. 하지만 그렇게 추출한 파일을 연결해 줘도 계속 설치 시디를 요구하는 창이 반복된다. 물론 취소를 몇번 눌러주면 계속 실행은 되지만, 저 상태로 사용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Compress를 언인스톨 하고 레지스트리 정리 프로그램으로 레지스트리까지 깨끗하게 정리후에 다시 설치해 보았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별수 없이 프로그램 개발사인 Codeware에 문의를 하였는데...
개발사의 이야기로는 Compress의 문제가 아니고 Windows installer 의 문제라고 한다. 그리고 Windows installer를 깨끗하게 지울수 있는 툴의 사이트 링크를 알려주었다.

http://support.microsoft.com/kb/290301
http://download.microsoft.com/download/e/9/d/e9d80355-7ab4-45b8-80e8-983a48d5e1bd/msicuu2.exe

위 링크가 Windows installer cleanup 유틸리티인데, 이걸 설치하면 Windows installer가 설치한 프로그램의 목록이 나타난다. 거기서 Compress 설치기록을 삭재한 후에 다시 Compress를 설치하였더니 문제가 해결되었다.

난 심심할 때 여러 프로그램을 설치해 보고, 삭재후에 레지스트리까지 싹 정리하곤 했는데, 아마도 이런 저런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삭재하는 과정에 Windows installer의 특정 구성요소가 삭재되거나 하면서 문제를 일으켰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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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작년 5월 1일에 이전에 관리하던 택스트큐브에 올려뒀던 글이다.
최근에 똑같은 일을 또다시 겪었었는데, 바보같이 해결 방법을 잊어먹어서 한참을 해매다가 결국 원본 시디 집어넣는 걸로 해결을 했다.. -_-
다시 상기시키기 위해 티스토리로 옮겨둔다.

보통 암호가 걸린 공유폴더에 처음 접속할 때 ID와 암호를 물어보는데, 한번 입력하고나서 암호를 저장하도록 설정해 두면 다음부터는 아이디와 암호를 묻지 않고 바로 접속이 된다. 이 기능은 상당히 편리할 수도 있는데, 특별한 이유 때문에 ID를 바꿔서 다시 접속해야 할 경우(관리 권한이 다른 아이디로 접속해야 할 경우), 탐색기 창에서는 더이상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묻지 않기 때문에, 다른 아이디를 입력할 방법이 없다.

이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시작 -> 실행에서 아래와 같이 입력하고 엔터 친다.

rundll32  keymgr.dll  KRShowKeyMgr

그러면 아래와 같은 창이 뜨며, 암호가 저장된 공유폴더들을 보여준다.

여기서 폴더 아이디 및 암호를 지우기 원하는 항목을 선택하고 "제거"를 클릭하면 해당 폴더의 아이디와 비밀버호가 지워진다.

군에 있을때였다.
나는 전투경찰(전투경찰은 육군 입대후 그때 그때 필요한 인원이 전투경찰로 차출되고, 전역할때는 다시 육군 병장으로 전역한다.)로 복무했었는데, 어쩌다가 내가 컴퓨터를 좀 만진다는 사실을 행정반에서 알게 되었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도 경찰청에서 각 부대별로 대원들 자료를 전산 입력하라는 명령이 떨어졌었고, 본부소대에서 변변하게 컴퓨터를 다루는 사람이 없자 전 부대를 수소문하다가 내가 불려가지 않았나 싶다. 이때가 92~93년 쯤이었으므로, 컴퓨터를 다루는 사람이 얼마 안되던 시절이었다.
어쨌든 그 후로 약 한달간 나는 모든 훈련에서 열외되고 아침 식사후에 행정병과 함께 관할지 경찰서로 출근해서 부대원들 신상명세 등을 전산 입력하고 부대로 복귀하곤 했다. 거기엔 각 인원별로 전역날짜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 일이 계기가 되어 내가 컴퓨터를 좀 만질줄 안다는 사실이 부대 전체에 알려졌고, 부대장 귀에도 들어갔다. 부대장이 아마도 컴퓨터에 관심은 많은데 물어볼 곳이 없었나보다. 어쨌든 부대장에게 불려갔고, 부대장에게 컴퓨터 관련 지식 등을 이야기하며 대화를 자주 하게 되어 부대장과 상당히 친해졌었다. 이 점은 내가 선임분대장(구 내무반장)에 임명되었을때 특히 도움이 되었는데...
매주 토요일 오전에는 내부 검열이 있었는데, 이때는 아침 일찍부터 시작해서 소대 안팎 및 담당구역/총기류를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하게 청소하고 정리정돈하여 검열을 받았었다.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 없다고... 무슨 꼬투리를 잡아도 잡히게 되어 있다. 그랬기에 이 검열은 검열 보다는 군기를 잡으며 기합을 주는 성격이 강했다.

그런데 나는 이 부대장에게 주로 검열을 받았었는데, 평소에 친분을 쌓아놓았던지라... 웬만큼 기합받을 일도 인상 한번 지푸리며 엄한 표정으로 몇마디 훈계하는 것으로 쉽게 지나갔었다. ^^ (하지만 옆 소대에서는 앉았다 일어났다 엎드렸다 하는 우당탕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곤 했었다. ㅎㅎ)

더 웃긴 것은 내가 말년이 되어 토요일 오전에 운전면허학원에 가고 후임이 대신 검열을 받을 때였는데, 학원에 갔다 오니 대신 검열을 받았던 후임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하고 있었다. 뭔 일 있었냐고 물어보니 별것 아닌 일로 기합을 받았다면서... ^^

오랫만에 글을 쓴다.
이런 저런 일로 바쁘기도 했지만, 한번 개을러지기 시작하니 다시 글을 쓴다는 게 쉬운일은 아니다. 처음부터 자유롭게, 내가 쓰고 싶을 때 쓴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이번에는 잠수가 너무 길었음을 반성한다.

나는 사무실에서 아웃룩을 즐겨 사용하는 편이다.
기본 메일 클라이언트로 아웃룩 2003을 사용하며, 모든 연락처와 일정도 아웃룩으로 관리한다. 원래 일정관리는 그렇다 쳐도 연락처까지 관리할 생각은 없었는데, 옴니아1을 사용하면서, 옴니아1의 주소록이 오직 아웃룩만 연동이 되다 보니 사용하지 않을수가 없게 되었다.(옴니아2 부터는 삼성모바일의 전용 소프트웨어로 주소록 관리가 되는데, 옴니아1은 오직 아웃룩만 주소록 관리가 된다. 아웃룩 안쓰는 사람은 어쩌라고... -_-)

어쨌거나, 나는 원래 사용하던 아웃룩에서 연락처(주소록)까지 한번에 관리하게 되었는데, 원래 쓰던 것인지라 나름 편하게 사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옴니아1 주소록에서 그룹은 아웃룩의 '범주'로 관리가 되는데, 즉 아웃룩에서는 별도의 그룹이 없지만 '범주' 명칭만 통일시켜 놓으면 알아서 그룹으로 묶인다. 그룹과 범주의 연관성을 찾기 힘들지만... 어쨌든 지금은 적응이 되었다.

이 기능은 나름 편리하기도 한데, 아웃룩 주소록에서 범주별로 정리해 놓고 필요한 연락처와 그렇지 않은 연락처를 분류하고 편집하거나 추가, 삭재 작업을 해 왔었다.

그런데, 그저깨부터 갑자기 범주별로 정렬이 안되는 것을 발견했다.

위 스샷에서처럼 범주별로를 선택하였으나, 범주는 뒤죽박죽이고 이름(성) 순으로 정렬이 되어있다.
범주를 클릭해서 정렬을 시도하면 아래 처럼 '이 필드로 정렬할 수 없습니다.'라고 뜬다.


당연히, 구글에서 검색해 보았는데...
질문글은 두어개 발견하였으나 답변이 달려있지 않다. 어떤 글에서는 주소록을 모조리 지우고 다시 넣어보기도 했는데 그래도 정렬이 안되더라는 첨언이 붙어 있었다.

이게 정렬이 되지 않으면 그룹 별로 주소록 관리가 안된다.
내 경우에는 수영반 명단이 매달 조금씩 바뀌므로 그룹에서 추가하고 빼 주는 작업을 매달 하고 있었는데, 그 작업이 불가능해 졌을 뿐만 아니라 300명 가까이 되는 명단에서 하나씩 찾아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생겨 버렸다.
게다가 연말이 되면서 각종 모임별로 그룹을 확인하고 명단을 변경해야 하는데, 그런 작업이 거의 불가능해져 버린 것이다.
물론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다. 아무도 해결한 사람이 없다면 스스로 해결할 수밖에...



위 화면에서 '현재 보기 사용자 지정...'을 선택한다.



묶기를 선택하면 아래와 같이 묶는 방법 창이 열린다.




묶는 방법에서 드롭다운 메뉴중 범주를 선택한다. ^^



간단히 범주로 다시 묶인다.
원래 이런 식으로 묶여서 정렬되게끔 되어 있었나본데, 왜 풀렸는지는 모르겠다.
상당히 간단한 팁이지만, 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기록으로 남겨둔다.

간만에 컴퓨터 관련 글 하나 써 본다.
윈도우7 64비트 사용중인데, Adobe Acrobat 9 정식버전 자동 업데이트가 실행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런 식으로 업데이트가 있으면 알려준다.
보통은 저 메시지를 클릭하면 설치가 시작되어야 한다.(참고로 Acrobat은 정품이다. ^^)


클릭하면 업데이트를 설치할 준비가 되었다고 한다.
당근, 설치를 시작한다.


근데 웬걸... 클릭하면 바로 업데이트 실패했다고 한다. 세부 사항에 들어가보면 영문 페이지가 뜨는데, 내용을 다 훑어봐도 오류번호 1625에 해당되는 내용은 없다.
첨엔 프로그램이 뭔가 꼬인줄로만 알았다. 아크로뱃을 삭재하고 다시 설치할 까 하다가... 최근에 게임프로그램 좀 지저분하게 설치한 것도 있고 해서... 2달 전에 깔끔한 상태에서 백업해 두었던 트루이미지 백업본으로 복원을 했다. ^^

복원 하자마자 업데이트 알림 메시지가 바로 떴다... 흠... 빠르기도 하지.
그러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프로그램이 꼬인 것이 아니라 업데이트 프로세스에서 뭔가가 잘못된 거다.

마땅히 물어볼 곳도 없고... 스누피님이나 케피님에게 물어볼까 하다가... 문득 생각난 것이 있었다.
나는 기본적으로 윈도우 보안상태를 기본으로 놔두고 사용한다. 때때로 "다음 프로그램이 이 컴퓨터를 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하시겠습니까?" 라는 메시지를 만나긴 하지만, 그래도 그냥 쓴다...

하지만, 업데이트 내용이 시스템 파일에 접근하는 내용의 업데이트라면... 권한이 없어서 업데이트가 안 될 수도 있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친 걸 보면 나도 아직 그리 늙지는 않았나 보다. ^^
바로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아크로뱃 바로가기를 마우스 우클릭 하면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메뉴가 없다. '명령 프롬프트'에는 있는데... 흠... 뭐 상관없다. 속성을 클릭한다.


호환성 탭을 클릭하면 아래쪽 권한 수준 항목에서 '관리자 권한으로 이 프로그램 실행' 항목이 보인다. 체크박스를 클릭하고 확인을 클릭한다.


그런 다음 아크로뱃을 실행하고, 도움말에서 업데이트 확인을 클릭하면 업데이트 프로세스가 다시 시작된다.

그러면, 아까까지는 진행되지 않았던 설치가 진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의외로 쉽게 해결되었다.

어제는 회원가입 후에도 그동안 구입한 제품이 안 보이더니, 오늘 들어가보니 역시나... 내가 구입했던 제품들이 전부 다 보인다. 아래아한글 2.5부터 샀던 걸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3.0b 부터 구입했던 모양이다.
날짜가 구분이 안 되는 모양인지 일괄적으로 1990년 1월 1일로 표기되어 있다.

정말이지... 한글 815 사태 이후로 아래아한글을 안사려고 작정했었는데... 3만 얼마에 홈버전 판매한다고 할때도 안샀는데... 이번에 진짜 헐값이라 하나 사 줬다. 우리 큰애 원고지 글쓰는 연습이나 시켜줘야겠다.

몇년 전인지도 기억도 안날 만큼 오래 되었다.
아래아한글 2.5 버전이던가... 가격이 20만원 근처였던것 같다. 당시는 대부분 불법복재해서 사용하던 시기였지만, 무슨 바람이 불었던지... 윈도우도 정품으로 구매했고, 자주 사용하던 아래아한글도 정품으로 구매했다. 한때 아래아한글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문서가 없었다. 워드프로세서를 뛰어넘어 거의 일러스트의 영역까지 침범했었다고 할까.

그렇게 시작한 것이 3.0, 3.0b를 거쳐 97, 워디안까지 계속 업그레이드하며 정품을 사용했었다. 그때 쯤 한컴의 부도사태가 있었고... 한글815라는 이름으로 십수만원짜리 프로그램이 단돈 만원에 대학교 앞에서 마구마구 팔렸다.. -_-

회사 입장에서야 다시 일어서기 위한 수단이며, 국민들의 애국심에 호소한 것이겠지만, 기존의 정품 구매자들은 완전히 엿먹이는 짓이 아닐수 없다. 그렇게 했으면 거금을 들여 정품을 구매해서 사용해준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할 만도 하지만 입 싹 닦아버리고 제 뱃속만 채우는 짓거리는 신물이 난다.

다시는 아래아한글 정품을 안사리라 마음먹고... 홈 에디션을 3만4천원에 판매할 때도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큰애가 아래아한글 체험판에서 원고지 띄워놓고 독서감상문 작성하는걸 보기 전까지는 말이다... -_-

확실히, 아래아한글의 원고지 입력 기능은 훌륭하다. MS워드에서는 제대로 흉내내지도 못한다. 게다가 원고지 사용법을 학교에서 갓 배우고 있는 큰애의 교육적 측면에서는 꼭 필요한 기능이긴 하다.
3만 얼마 주고 사기에는 아까운데... 하며 고민하고 있던 찰라... 몇몇 블로그에 아래아한글을 80% 할인해서 판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즉시 확인해 보니, 흠.. 이미 날짜가 지나갔다... 아쉽군 하며 웹사이트에 들어가 봤더니... 서버가 다운되어서 이벤트가 연기되었단다... ㅋㅋㅋ

덕분에... 뭐... 점심 한끼 값에 예전 같아서는 20만원이 넘는 프로그램을 구매할 수가 있었다.
나야 뭐, 마침 필요로하는 프로그램을 정품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지만 이건 아무래도 한글 815의 재현이 아닐까.
어쨌든 80%나 할인을 해 놨으니 만원도 안되는 가격이고... 3만4천원 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도 구매를 안하던 사람들이 몰려서, 서버를 증설했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간신히 접속이 되고 구매가 되는 상황이다. 팔아먹긴 확실히 많이 팔아먹는 모양이다.

요즘 또 한컴 대표가 비리에 연루되어서 어쩌고 하는 기사를 본것 같은데, 회사가 어려워진걸 빌미로 싸게 풀어서 자금을 좀 마련해 보고 싶었던 모양인데... 그러기에는 한컴 입장으로서는 운 없게도 우리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너무 잘 해줘서 2점차로 그리스를 이겨버렸고... ㅋㅋㅋ 한컴은 내뱉은 말은 지켜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

구입하려고 사이트에 들어가 봤더니 회원 가입도 안되어 있고, 내 주민등록번호 치고 회원가입을 해도 예전에 구매했던 제품 기록은 하나도 안보인다... 다 어디로 가 버린걸까...

지난번의 컴퓨터 케이스 업그레이드와 메인보드 교체를 고민하다가 결국 지르고야 말았다.
마음은 아수스 메인보드 쪽이었는데, 옥션 경매가가 계속 요동치는지라 결국 기가바이트 보드를 질렀다. 그것도 등급을 조금 올려서 좀 더 비싼 놈으로.. -_-

이놈은 덤으로 질렀다.
기존에 검은 케이스에 등그러니 붙어있는 아이보리 색상이 너무 마음에 안 들어서 물감이나 스프래이를 칠하려고 고민하며 알아보다가... DVD드라이브 신품 가격이 3만원밖에 안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어설프게 스프래이 사서 칠하느니 쌔거 사서 다는게 훨 낫겠다.



칠한것 보다는 오리지널이 훨씬 보기에도 낫다. 뭐.. 전문적으로 튜닝하는것도 아니고 어설프게 칠하느니...
뒷면이 좀 웃긴데.. 상당히 썰렁하다. 게다가 새로산 블렉 재품의 뒷면은 아이보리 색상이다. 저 아이보리 색상이 플라스틱 중에서도 상당히 싼티가 나는데... 아무리 내장형이라지만 이전 제품처럼 차라리 까만색을 쓰지 않고 저리 싼티나게 만들었을까.


설치해놓고 보니 훨씬 깔끔하고 자연스럽다.
저 빨간 스티커는 잘 작동하는 것을 확인하고는 바로 때어 버렸다. 기존에 사용하던 녀석은 만원 정도만 받을 생각으로 옥션에 올렸는데... 1.8만원에 낙찰되었다. ^^ 따라서 가감하고 나면 저거 구매하는데 실재 사용된 비용은 택배비 포함해서 만오천원 정도. 상당히 양호하다.


이건 함께 지른 GTS250 이다. 이제는 보급형이라고 불러야 할 위치에 있지만, 가격대 성능비 최고의 제품이다. 최신의 3D게임에서도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다. 게다가 저 방열판과 쿨러! 다른 제품 제쳐두고 저 이엠텍 제품을 고르게 된 원인이 된게 저 방열판과 쿨러다.
쿨맥스 3000 트윈쿨러인데, 언뜻 보기에도 상당히 잘 식혀주게 생겼다. 더더욱 마음에 드는 건 제품 프로필에는 쿨러가 그냥 시커먼 제품이 장착되고 1기가 제품에만 LED 쿨러가 들어간다고 되어있는데, 실제 받은 제품은 초록색 LED가 이쁘게 켜지는 제품이었다.


사진이라서 LED의 색상이 선명하지가 못하다. 실재로는 좀 더 이쁜데...
기존에 사용하던 9600GT LP제품을 6개월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그래픽카드를 교채하게 되어, 내가 생각해도 저건 좀 낭비였다. 하지만, 저 큰 케이스에 LP 그래픽카드는 정말 볼품없었다... 그나마 기존 그래픽카드를 8만원이라도 받아먹었다는 것에 위안을 삼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놈.
잘만의 CNPS10X 퍼포마 제품이다. 기본 쿨러가 포함된 타워형 쿨러로, 현존하는 가격대비 최상의 성능을 보여준다. 필드테스트에서 바람과 동등한 성능을 내면서도 바람 보다 몇만원 싸면서 쿨러까지 포함되어 있다.

사실 내 E6550에는 과분한 쿨러다. 저거 없어도 사용하는데 지장은 없다만은... 튜닝케이스의 허전함을 매워주고, 또 추후 있을지도 모르는 CPU 업그레이드 후에도 사용할 수 있음을 확인하고 나서 질렀다.


해 놓고 나니 아주 마음에 든다.
저 중고로 구입한 메인보드도 그럭저럭 마음에 든다. 한 반년 정도 더 사용할걸로 예상하고 구입했다만은... 반년까지 견딜수 있을지 모르겠다. 메인부품 업글을 위한 자금도 마련되어 있는데... 이놈의 지름신이 또 강림하지 않을까 심히 걱정이다.

이번에 업글하며 절실히 깨달은 것.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대기업 완제품 컴퓨터는 사지 않는다.
정말, 지난번에 자금도 좀 있고, 한번도 대기업 컴퓨터는 못써봤고 해서 질렀더니... 이렇게 후회 막급일 수가 없다. 성능이 받쳐주길 하나 업그레이드가 원할하길 하나, 하다못해 이쁘길 하나. 정말 케이스가 작아서 책상밑에 쏙 들어갔다는거 말고는 장점이 없다.
메인보드 메이커와 그래픽카드 성능 및 파워서플라이의 성능을 확인하고는 정말 절실히 깨달았다. 정말 대기업컴은 아니다. 딱 그 사양에서만 잘 돌아가게 해 뒀을 뿐. 그래픽카드라도 업글할라 치면 케이스는 물론이고 파워 서플라이까지 같이 갈아치워야 한다.
따지고 보면 이렇게 업글하게 된 계기도 그래픽카드 성능에서 시작했다.

어쨌거나, 이번 일을 계기로 IT 동향에 대해서도 공부 좀 해야겠다는 걸 깨달았다.
과거에 명성을 떨쳤으면 뭐하나... 몇년간 관심 끊고 살았더니 컴맹과 다를바 없이 되었는데.

이번 시스템으로 최대한 오래 버틸수 있기를...

초대장 마감되었습니다.
선착순으로 배포할때는 별 생각없이 나눠줬었는데, 선착순 안하고 한분 한분 글 읽어보고 필요하겠다 싶은 분을 선정한다는 게 이리 힘들줄 몰랐네요.
다들 사정을 가지고 계시고 필요하다고 어필하신 분이 많았는데, 가진게 5장 뿐인지라.. 부득이하게 임의로 선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번에 받지 못하신 분들도 다음에 또 도전해 보세요. ^^
한가지 아쉬운 점은... 댓글 다신 분들 중에서 먼저 드리고자 한 분들이 있었는데... 불행하게도 메일 주소를 안 적어 두셨더군요. 초대장 보내려면 이메일이 필수인데, 아마도 잘 모르셨던 모양입니다.
담부턴 메일 주소 꼭 적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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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는 초대장 관련 이미지 검색하다가 하나 건졌는데.. 티스토리에 써 먹는건데 저작권 문제 없겠지요? ㅎㅎ

초대장 나눠드리려고 합니다.
선착순 아닙니다. ^^

어떤 분들은 초대장 배포할 때 엄청 까다로운 조건을 걸기도 하고, 한분 한분 심사를 해서 철저히 가려내기도 하던데.. 저는 그 정도 까지 할 생각은 없습니다.(할 능력도 안되구요.. ㅎㅎ)

그렇지만,
저도 공짜로 얻은 것이니 선착순 나눠줘야겠다 하고 나눠준 것이.. 몇분은 유령블로그, 한분은 탈퇴, 한분은 차단 당하는 것을 보니.. 신경을 쓰지 않을래야 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참고로, 티스토리는 자기가 초대한 사람은 전부 초대 기록에 남아있어서 뭐 하고 있는지 들어가 볼 수가 있습니다.

어쨌거나 특별한 조건은 없구요,
양심에 손을 얹으시고,

1. 스팸블로그 안만들고,
2. 불법적인 블로그 안만들고,
3. 일단 만들어만 놓고 잠수 안타고 성실히 블로깅 하실 분

이분들만 간략히 운영방향을 적어서 이메일과 함께 비밀댓글 남겨주세요.
오늘 저녁 늦게 확인하고 마음 가는 분들 중 랜덤하게 초대장 보내드리겠습니다.

여성 블로거 환영입니다.

지난번의 USB 상단포트 작동 안되는 건은 내 메인보드 이상으로 결론났다.
혹시나 해서 상단뭉치를 분해해서 사무실 컴퓨터와 연결해 보았는데, 잘 작동된다. 리안리에서 택배비만 날린 샘이다. 음.. 조금 미안하군. 택배비는 내가 무는건데...

상단뭉치 다시 조립할 겸, 내부 사진도 찍어둘 겸 케이스를 열고 재조립을 했다. 그러고나서 찍어둔 사진을 옮기려고 케이스 뒷편에 연결된 USB확장포트에 연결했는데... 카메라가 인식이 안된다. -_-
혹시나 해서 재부팅해봐도 인식이 안되는 건 마찬가지다. 책상을 끄집어내고 뒷편을 들여다보니.. 잘 꽂혀있다.
이번에는 뭐가 문제일까.

뒷편에는 총 4개의 USB포트가 있는데, 혹시나 해서 아래쪽 열에 꽂혀있던 연장케이블을 위쪽열에 꽂아봤다. 위쪽 열에는 무선 키보드/마우스와 프린터가 꽂혀있었다. 프린터를 빼고 프린터가 있던 자리에 꽂아보았더니 잘 작동된다.
이번엔 프린터를 아래쪽 열에 꽂고 켜 보았다... 젠장.. 아래쪽 열의 USB포트가 맛이 갔다.. -_-

전면 USB포트에 이어 후면 USB포트까지...
메인보드가 서서히 맛이 가고 있다는 이야기다. 하필이면 케이스 업그래이드 한 때에 맞춰서 맛이 가는 걸까. 업그레이드 하면서 보드에 무리가 가기라도 했던 걸까.

소켓 775타입의 E6550을 사용하고 있던 탓에, 메인보드를 다시 구입하려고 해도 소켓 775타입으로 구매해야 한다. 이건 이미 몇년 지난 구형인데... 그렇다고 신형으로 업그레이드 하려니 메인보드 뿐만 아니라 CPU와 램까지 몽땅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이건 어림잡아도 50만원 이상 소요된다...

결국, 현실적인 타협점을 찾기 위해서는 중고 메인보드가 정답이다. 지금 시스템을 앞으로 얼마나 더 사용할지는 알수 없지만, 현재 내가 사용하기에는 부족하지는 않다.
뭐.. 인터넷 서핑, 사양 좀 먹는다는 네버윈터나이츠2, 가끔 작업하는 포토샵과 오토케드 작업, 그밖에 자잘한 엑셀이나 문서작업. 이정도 작업에는 E6550으로도 충분하다.
요즘 나오는 최신 게임들이 사양을 얼마나 잡아먹는지는 알수 없으나... 이런걸 생각하면 많은 수의 메니아들이 다 활용하지도 못할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어쨌거나... 몇 시간 동안의 인터넷 서핑 끝에,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최적의 메인보드는 P35 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임을 확인했고, 그 중 그나마 이름이 알려진 제작사로는 아수스와 기가바이트가 가장 적절한 것으로 확인했다.

중고 가격을 보니 둘다 5만~6만원대에 형성되어 있고, 동급에서는 아수스가 조금 더 비싼것 같다.

다나와 가격이 조금 더 착하긴 한데, 여긴 안전거래가 보장이 안된다. 아마도 수수료 때문에 안전거래를 꺼리는 것 같다. 따라서 운이 나쁘다면 때일수도 있겠다... 게다가 가격이 착하기 때문인지 깊이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고 물건이 바로바로 빠져버린다.

옥션은 아무래도 전문 판매업자가 포진하고 있어서인지 물건은 좀 더 확보되어 있는것 같은데, 같은 종류를 보았을때는 가격이 조금 더 쌔다.

이미 단종되어 버린 중고를 저 정도 가격을 주고 사느니 생각 같아서는 최신형으로 업그래이드 하고 싶지만, 넉넉지 않은 형편에 그럴 수는 없는 노릇이고...
조금씩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자기 만족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모아두었던 비상금 야금야금 다 까먹게 생겼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