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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의 USB 상단포트 작동 안되는 건은 내 메인보드 이상으로 결론났다.
혹시나 해서 상단뭉치를 분해해서 사무실 컴퓨터와 연결해 보았는데, 잘 작동된다. 리안리에서 택배비만 날린 샘이다. 음.. 조금 미안하군. 택배비는 내가 무는건데...
상단뭉치 다시 조립할 겸, 내부 사진도 찍어둘 겸 케이스를 열고 재조립을 했다. 그러고나서 찍어둔 사진을 옮기려고 케이스 뒷편에 연결된 USB확장포트에 연결했는데... 카메라가 인식이 안된다. -_-
혹시나 해서 재부팅해봐도 인식이 안되는 건 마찬가지다. 책상을 끄집어내고 뒷편을 들여다보니.. 잘 꽂혀있다.
이번에는 뭐가 문제일까.
뒷편에는 총 4개의 USB포트가 있는데, 혹시나 해서 아래쪽 열에 꽂혀있던 연장케이블을 위쪽열에 꽂아봤다. 위쪽 열에는 무선 키보드/마우스와 프린터가 꽂혀있었다. 프린터를 빼고 프린터가 있던 자리에 꽂아보았더니 잘 작동된다.
이번엔 프린터를 아래쪽 열에 꽂고 켜 보았다... 젠장.. 아래쪽 열의 USB포트가 맛이 갔다.. -_-
전면 USB포트에 이어 후면 USB포트까지...
메인보드가 서서히 맛이 가고 있다는 이야기다. 하필이면 케이스 업그래이드 한 때에 맞춰서 맛이 가는 걸까. 업그레이드 하면서 보드에 무리가 가기라도 했던 걸까.
소켓 775타입의 E6550을 사용하고 있던 탓에, 메인보드를 다시 구입하려고 해도 소켓 775타입으로 구매해야 한다. 이건 이미 몇년 지난 구형인데... 그렇다고 신형으로 업그레이드 하려니 메인보드 뿐만 아니라 CPU와 램까지 몽땅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이건 어림잡아도 50만원 이상 소요된다...
결국, 현실적인 타협점을 찾기 위해서는 중고 메인보드가 정답이다. 지금 시스템을 앞으로 얼마나 더 사용할지는 알수 없지만, 현재 내가 사용하기에는 부족하지는 않다.
뭐.. 인터넷 서핑, 사양 좀 먹는다는 네버윈터나이츠2, 가끔 작업하는 포토샵과 오토케드 작업, 그밖에 자잘한 엑셀이나 문서작업. 이정도 작업에는 E6550으로도 충분하다.
요즘 나오는 최신 게임들이 사양을 얼마나 잡아먹는지는 알수 없으나... 이런걸 생각하면 많은 수의 메니아들이 다 활용하지도 못할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어쨌거나... 몇 시간 동안의 인터넷 서핑 끝에,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최적의 메인보드는 P35 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임을 확인했고, 그 중 그나마 이름이 알려진 제작사로는 아수스와 기가바이트가 가장 적절한 것으로 확인했다.
중고 가격을 보니 둘다 5만~6만원대에 형성되어 있고, 동급에서는 아수스가 조금 더 비싼것 같다.
다나와 가격이 조금 더 착하긴 한데, 여긴 안전거래가 보장이 안된다. 아마도 수수료 때문에 안전거래를 꺼리는 것 같다. 따라서 운이 나쁘다면 때일수도 있겠다... 게다가 가격이 착하기 때문인지 깊이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고 물건이 바로바로 빠져버린다.
옥션은 아무래도 전문 판매업자가 포진하고 있어서인지 물건은 좀 더 확보되어 있는것 같은데, 같은 종류를 보았을때는 가격이 조금 더 쌔다.
이미 단종되어 버린 중고를 저 정도 가격을 주고 사느니 생각 같아서는 최신형으로 업그래이드 하고 싶지만, 넉넉지 않은 형편에 그럴 수는 없는 노릇이고...
조금씩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자기 만족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모아두었던 비상금 야금야금 다 까먹게 생겼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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