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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무엇일까요?
부속품도 필요 없고, 건전지도 필요 없습니다. 다달이 돈 낼 필요도 없고, 소모품 비용도 들지 않습니다. 은행금리와도 상관없으며 세금 부담도 없습니다. 오히려 마음의 부담을 덜어줍니다. 도둑맞을 염려도 없고 시간이 지나 퇴색할 염려도 없습니다. 한 가지 사이즈에 모두 맞으며 질리지도 않습니다. 가장 적은 에너지를 사용해서 가장 감동적인 결과를 낳습니다.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행복감을 키워줍니다. 절망을 물리쳐주고 당신의 눈을 빝나게 하고 스스로 당신 자신을 존중하게 해줍니다. 감기, 얼굴에 난 종기, 골절상에도 효과가 있으며 불치의 병까지 극적으로 낫게 합니다. 이 약은 특히 가슴에 난 상처에 특효약입니다. 이 약은 전혀 부작용이 없으며 오히려 혈액 순환까지 바로잡아 줍니다. 이것이야말로 완벽한 약입니다.
처방은 이렇습니다. 최소한 하루에 한번씩, 식후 30분이든 식전 30분이든 서로 껴안으라는 것입니다. 만국 공통의 약 처방 중 가장 오래된 약이면서 가장 극적인 치유효과를 가져오는 처방, 포옹요법입니다.
마이애미 대학의 신체 접촉 연구소의 '티파니' 소장은 신체접촉을 증명하는 연구 결과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매일 마사지를 받은 조산아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체중이 47% 더 증가했으며 퇴원도 6일이나 빨랐다고 합니다. 코카인에 중독되었거나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신생아들에게 마사지 요법을 실시한 결과 체중이 증가하고 운동기능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더 흥미있는 실험은 새끼 쥐를 어미로부터 격리시키면 성장이 멈춘다는 사실을 발견한 내용이었습니다. 어미가 몸으로 안고 핥아 주지 않아 새끼들의 성장 호르몬 분비가 감소했다고 합니다. 신체접촉과 포옹은 중추신경 자극에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며 무엇보다 복통과 수면장애 그리고 활동항진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이 실험은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접속의 시대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누구든지, 어디에서든지 접속을 통해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이어갑니다. 그래서 그런지 접속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엔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시대의 가장 큰 문제는, 접속은 많으나 접촉은 사라진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 주는 아이들이 부담 느끼지 않는 한도 안에서 동성의 아이들에게 손을 한번 잡아주거나, 마음을 다해 꼭 한번 안아주면 어떨까요?
우리 대영교회 주일 학교에서 자라는 다음 세대들이 선생님들의 사랑 깊은 포옹으로 인해 세상 또한 포옹할 줄 아는 멋진 믿음의 세대로 자랄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 모두를 포옹하면서
조운 목사 드림.
- 울산대영교회 담임목사 조운 목사님의 2010년 5월 9일 교육칼럼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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