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35세의 늦은 나이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짐 모리스는 그 전에는 아이들을 가르치던 화학 교사였습니다. 20대에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그는 부상으로 방출되면서 일지감치 메이저리그의 꿈을 접고 한 고등학교에서 화학 교사 겸 야구부 코치로 일했습니다.
비록 자신은 꿈을 접어야 했지만 제자들 만큼은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꿈을 갖기를 그는 원했습니다. 그러나 지역 예선에서조차 번번히 탈락하는 야구부원들에게 특별한 열정을 기대하기란 어려웠습니다.
짐 모리스는 아이들에게 하나의 제안을 하였습니다. 지역 예선을 통과하면 자신도 예전에 포기했던 메이저리그의 꿈을 이루겠노라는 약속이었습니다. 무모한 도전일 수 있었지만 아이들은 기적처럼 그 약속을 지켜내었습니다.
야구를 다시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은 나이였지만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는 다시 메이저리그에 도전을 했습니다. 피나는 훈련에 들아간 끝에 결국 10년만에 다시 메이저리그의 마운드에 서게 된 짐 모리스. 2년간 스물 한 경기 등판의 기록을 남기고 서른 일곱이 되어 다시 고등학교에 돌아갔지만, 그의 위대한 도전은 영화로도 만들어져 우리에게 감동의 드라마를 선사해 주었습니다.
짐 모리스의 인생을 보면서 저는 꿈을 도전하는 사람도 좋지만 함께 꿈을 꾸는 사람, 아니 함께 꿈을 이루어나가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교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은 어린이 주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신 최고의 선물인 어린이들... 우리 대영교회의 미래인 어린이들과 함께 꿈꾸고 함께 꿈을 이루어 나가는, 그래서 함께 미래를 건축하는 우리 모든 교사들이 될 수 있기를 부탁드립니다.
울산대영교회 조운목사님의 2010년 5월 2일 교육칼럼 중에서.
사진설명:
왼쪽 위 : 꿈을 향해 공을 던진 짐 모리스.
오른쪽 아래 : 짐 모리스의 생애를 다룬 영화 <루키>
'교회 및 주일학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활동기>를 지나 <내적 지향기>로... (2) | 2010.05.30 |
---|---|
포옹요법(hug therapy)을 아십니까? (1) | 2010.05.09 |
비비안 리의 웃음이 주는 교훈 (0) | 2010.04.26 |
이단대처 노하우 -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7) | 2010.04.26 |
추수감사절의 유래 (0) | 2010.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