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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1 <온리 더 이노센트> - 레이첼 에보트
어느 여인이 남자를 죽이는 모습에서 시작하는 추리소설이다.
보통의 추리소설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책에서도 마지막 무렵에 만날 수 있는 반전이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의 반전은 다른 추리소설과는 조금 다른 면이 있다.
사건이 시작되고 경찰의 조사가 시작되면서 피해자의 추악한 모습이 하나 둘 드러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피해자의 본 모습을 감추려는 듯한 주변인의 모습을 통해 뭔가 있음을 암시하고, 과연 살인자가 누구일까 하며 중후반부 내내 추리해 보게끔 한다.
결국은 경찰이 살인자가 누구인지 알게 되지만, 체포를 선택하기 보다는 덮어버리는 모습에서 인간적인 모습을 발견한다.
'이미 피해자 주변 인물들은 충분히 고통을 받았다'고 말하는 경찰의 고백에서, 곧이 곧데로 체포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게 스토리가 전개되어 괜찮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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