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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고맙다> - 전승환 (2016.11.11)
가장 흔한 말, 정작 나에게 하지 못한 인사라는 제목으로 시작하는 책.
지금까지 잘 살아줘서, 열심히 살아온 나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는 그런 책이다. 일상의 바쁨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여유를 가지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한다. 어떻게 보면 감성에 호소하는 그런 책 일수도 있다. 이런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는 것은 그민큼 현실의 무게에 눌려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흔히 게으름과 헛점, 빈틈 등을 부족한 모습으로 치부하지만, 너무 완벽을 향해 달려가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휴식으로서의 게으름, 빈틈이나 헛점에서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나 행운이 있을 수 있음을 상기시킨다.
비 내리는 날, 조용한 카페에 앉아서 따뜻한 커피 한잔과 함께 마음의 여유를 가지며 읽는다면 더 마음에 와 닿을수 있지 않을까 싶다.
상대방에게 건네던 말들 -
- 괜찮니?
- 네 잘못이 아니야.
- 조금 늦어도 괜찮아.
- 수고했어. 오늘도.
- 이미 넌 충분해.
이 모든 말들은 나 자신에게 먼저 해 줬어야 했다.
지식으로 읽으면 그냥 그런 책. 감성으로 읽으면 쉼과 감동을 받을수도 있는 책.
너무 감성을 자극하려는 의도만 아니라면, 괜찮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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