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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기(http://gloria1004.tistory.com/252)에 이어 본격적으로 사용을 시작해 봅니다.
비보스포츠는 기본적으로 엑티비티 트래커 이므로, 착용하고 있는것 만으로 활동량계(만보계) 역할을 합니다. 걸음수와 함께 올라간 층수를 항상 체크하죠. 더불어 심박센서가 기본값으로 항상 켜져 있으므로 심박값 및 스트레스 수치 등을 보여줍니다. 비보스포츠에서도 확인 가능하지만 상세한 것은 가민커넥트 웹사이트(http://connect.garmin.com)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활동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화면을 꾹 눌러서 활동 목록에 들어갑니다.
걷기, 달리기, 자전거타기, 스탭운동(?), 근력운동, 기타운동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걷기를 선택하면 실내/실외를 선택할 수 있고, 실외를 선택하면 GPS 수신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GPS 수신을 기다리며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1분 이상 기다려도 잡히질 않아서 GPS 잡는걸 포기하고 100미터 정도 이동했더니 그제야 수신이 완료되더군요. 기기가 작아서 GPS모듈도 너무 작은걸 넣은게 아닐까 심각하게 의심했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시도해보니 10초 안에 수신이 완료되더군요. 아마도 기기 생산후 첫번째로 GPS를 수신할 때 위치 확인을 위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 GPS를 수신할때는 좀 느긋하게 기다릴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한 바퀴 돌고난 후의 오늘의 엑티비티 기록입니다.
가장 위에 오늘 활동한 걷기 활동이 표시되고, 심박수를 비롯하여 총 걸음수, 강도있는 활동 시간, 올라간 층수, 심박을 분석한 스트레스 수준 등등을 보여줍니다. 수면은 잠잘때에도 착용하고 있어야 정확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포러너를 비롯한 심박센서가 포함된 상위 기종에서도 가능한 기능들입니다만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를 가진 비보 시리즈에 GPS를 포함하여 저런 기능을 다 집어넣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아래 기록은 피닉스3으로 기록한 걷기 기록입니다.
심박센서가 없는 초기 모델이므로 심박 데이터가 없으며, 온도 정보도 표기되지만 손목시계 형태의 특성상 체온으로 인해 정확한 온도가 표시되지는 않습니다.
아래는 비보스포츠를 이용한 걷기 기록입니다.
기록 내용이 별 차이가 없습니다.
GPS를 훌륭하게 잘 잡았고, 온도센서가 없고 심박센서가 있으므로 피닉스3에서 온도가 표시된 영역에 심박 항목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는 모든 항목이 피닉스3과 동일합니다. 위 스크린샷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달리기 역학관련 항목도 정상적으로 표시가 됩니다. 즉, 모든 기능이 상위 기종을 따라갈 수는 없겠지만, 센서가 지원하는 항목에 대해서는 포러너 시리즈나 피닉스 시리즈를 비롯한 상위 기종의 기능을 지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며칠간 비보스포츠를 착용하며 느낀 점 중 하나는 착용하지 않은듯 한 가벼움 입니다.
물론 제가 피닉스3에 스틸 시계줄을 착용하고 있어서 무게 차이가 심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습니다만, 잠잘때도 아무런 부담을 느끼지 않을 만큼 가볍습니다.
이게 왜 필요하냐면...
위 데이터는 수면 세부 정보를 보여줍니다.
피닉스3에서도 동일하게 보여줍니다만... 위에서 적었듯 피닉스3에 스틸 시계줄을 장착하고 있으면 너무 무거워서 잠잘때에도 불편함을 느낍니다. 몸을 좀 편하게.. 팔도 좀 편하게 놀리고 싶은데 묵직한 시계가 손목 여기저기를 압박하죠... 처음에 몇번 착용하고 잔 이후로는 잠잘때에는 항상 벗어 놓습니다.
하지만 이놈은 잠잘때 착용하고 있어도 아무렇지도 않네요. 따라서 위와 같이 부가적인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여섯시간 반 조금 넘게 잠자는 동안 절반은 깊은 잠을 자고 절반은 몸을 많이 뒤쳑였네요... 숙면을 취하려면 밤늦게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만지지 말고 따뜻한 물을 마시며 안정적인 심리상태를 취할 필요가 있을...... --;
뽀대가 약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더러 있는듯 합니다만, 저처럼 이미 상위기종을 가지고 있으며 좀 더 가벼우면서도 필요에 따라 동일한 기능을 하는 기기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매우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다음 사용기에서는 자전거타기 관련 기능을 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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