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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빗2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요즘은 앰빗2가 갑자기 인기를 얻은 덕분인지, 디자인만 보고 시계를 선택하고 나서는 사용법을 숙지하지 못하고 사용이 어렵다고 불평하는 글을 자주 보게 되는거 같다), 앰빗2는 운동의 종류에 따라 GPS기록 간격이 기본적으로 다르게 되어 있다.
걷기나 트래킹, 등산 처럼 속도가 느린 운동은 기본적으로 1분 간격으로 기록하게 되어 있으며, 싸이클링이나 산악자전거 등등 이동속도가 빠른 운동은 5초 간격으로 기록이 된다.(사실 1초 간격으로 위치를 기록하는 줄 알았으나, 확인결과 5초 간격으로 위치가 잡힘)
일반적인 운동을 하며, 운동시간이나 속도, 거리 등만 확인하는 경우에는 별로 상관이 없으나, 이동경로를 봐야 하는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지난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약 1시간 동안 울산대학교를 한바퀴 걸었다.
그러고나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걸었는지 보여주려고 무브스카운트에 연결했는데.... 결과는 저런 순간이동 경로가 나왔다.
이래서야 아이들 손잡고 걸어간 추억이고 기억이고 아무것도 모르겠다. 도데체가 저런 여기저기 건너뛴 경로를 보여주려고 보여주겠다고 한게 아닌데...
당장 GPS 기록간격을 Best로 조절했다. 하는김에 걷기 뿐만 아니라 트래킹, 등산 등 걸어다는 것들 모두 best로 바꿔버렸다. 베터리 소모가 많아진다고 하지만 스펙상으로 16시간인데, 그렇게 많이 걸어다닐 일이 없다. 길어봐야 8~10시간이면 충분하며, 쉬는 동안 충전하면 된다.
그러고 나서 다시한번 테스트 해 봤다.
마침, 어제 저녁에 들어가니 아내가 아이들 제워놓고 나서 한바퀴 걷고 오자고 한다.
이동 간격을 확인해 보니 5초 간격으로 위치가 기록되어 있다.
벌써 한눈에 보기에도 다르다. 순간이동 같은건 찾아보기 어렵고, 정도의 차이는 있긴 하지만 길을 따라 완만한 곡선이 그려져 있다. 이쯤 되어야 어떻게 걸었는지 보여주겠다는 말이 나오지...
정리하자면,
걷기나 트래킹, 등산 같은 느리게 움직이는 운동은 기본적으로는 GPS 기록간격이 OK(GPS가 켜진 상태)로 되어 있으며 1분 간격으로 기록한다. 단순히 운동기록만을 남기거나, 코스가 완만한 경우에는 전혀 지장이 없지만, 경로를 기록하는것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제대로 된 경로를 보기 힘들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GPS기록간격을 Good(기록간격 모름)이나 Best(5초 간격)로 조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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