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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꾸준히 오래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작년 6월에 수영을 시작했으니 거의 1년이 다 되어간다.
처음, 정말 아무것도 할줄 모르고 기초반에서 시작해서 초급, 중급, 상급, 고급을 거쳐 교정, 교정1, 교정2...(교정2만 지금 몇달째인지... ^^) 열심히 달려왔다.
열심히 달려오는 동안, 처음 같이 시작했던 반 멤버는 나 이외에 아가씨 한명 남았다.
그 아가씨도 처음 할때는 나보다 실력이 나았었는데...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은 이길 수가 없는 법.^^
초반에는 나보다 젊은 사람들에게 밀리지 않으려고 이를 악물고 열심히 했다.
되도록이면 뒤쪽으로 빠지지 않고 선두 그룹에서 앞서서 나가려고 노력했고, 앞선 사람들이 하나 둘 그만두는 동안 자리를 점점 앞으로 옮겨서 6개월째인가 부터는 항상 1번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처음에는 한달에 영법 하나씩 익혀가며 배워나가는 동안 4개월이면 다 배우는 줄 알던 시절도 있었고... 1년만 하면 아마추어 대회에 한번 나가볼 만할 것 같다고 생각한 시절도 있었다. ^^
하지만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아직도 배영은 힘들어 죽을것 같고, 접영은 이제 간신히 흐름을 느낄 정도이니... 아직 제대로 하려면 멀었나 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어느정도 호흡조절 하는 법을 익혀서 자유형을 멈추지 않고 계속 할수 있게 되어 운동량이 늘어났다는 것과, 처음 시작한지 7개월동안 몸무게가 한달에 1키로씩 꾸준히 감소했다는 거다.
처음 수영을 시작할 때 77키로를 넘나들던 몸무게를 69키로까지 줄였으니 상당히 성공한 거다. 다만 69키로에서 더 줄어들지 않는다는 게 문제이긴 하지만...
처음 시작했을 때는 회장, 총무를 뽑아서 구색을 갖추고 모임도 가졌었지만, 한달 두달 지나는 사이 사람들이 하나 둘씩 그만둬 버리고... 급기아 내가 나서서 사람들에게 연락하고 모임을 주도하는 일까지 벌어졌다.(나는 정말 모아서 놀 줄 모르는데...) 그러던 것이 합반이 되면서 그마저도 멈춰버리게 되고...
우연한 기회에 예전부터 같은 반이던 맴버들 끼리 작은 모임을 계속 이뤄나가게 되었다.
울산 모 초등학교 선생님... ^^
울산의 모처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
그리고 울산 모 학교 학생들의 영양을 책임지는 영양사... ^^
그리고 나.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기도 했다. 게다가 나를 제외하고는 전부 아가씨들.
수영 마친 후에 차 한잔하러 모인거라서 전부 생얼이다. 저 사람들은 내가 여기 사진 올린걸 모른다. 보정하기 전에는 안올리겠다고 했는데... 불행하게도 요즘 너무 바쁘게 사는지라 아직 보정 공부를 시작하지 못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상당한 재미다.
수영을 통해 항상 건강을 유지하며, 또 건강한 모임을 잘 이루어 나갔으면 좋겠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기도 했다. 게다가 나를 제외하고는 전부 아가씨들.
수영 마친 후에 차 한잔하러 모인거라서 전부 생얼이다. 저 사람들은 내가 여기 사진 올린걸 모른다. 보정하기 전에는 안올리겠다고 했는데... 불행하게도 요즘 너무 바쁘게 사는지라 아직 보정 공부를 시작하지 못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상당한 재미다.
수영을 통해 항상 건강을 유지하며, 또 건강한 모임을 잘 이루어 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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