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버 타키온 15W 5in1 멀티 고속 무선충전기 사용기

아래 글은 스마트 충전기 전문회사 바이퍼럭스에서 맥쓰사 카페를 통해 실시한 체험단 모집에 당첨되어 고속충전기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사용한 사용기임을 미리 밝힙니다. 그러나 글의 내용에 대해서는 아무런 간섭도 받지 않았으며 순수하게 자의로 작성한 글임을 또한 밝힙니다.

좋은 체험 기회를 주신 바이퍼럭스와 맥쓰사 운영진께 감사드립니다.

 

사실... 체험단에 지원할때만 하더라도 제품이 클레버 타키온 제품인 줄 모르고 지원했습니다. ㅠㅠ

그냥 멀티 충전기이기에 오~ 이거 괜찮은데~~ 하고 지원했는데 덜컥 당첨이 되었네요. 클레버 타키온은 맥쓰사에서는 이미 고속 멀티 충전기로 잘 알려진 회사인걸로 알고 있으며, 저도 맥북과 아이폰, 애플워치, 에어팟 충전용으로 이미 두개나 사용중입니다.

 

 

스마트기기... 특히 애플 제품 많이 쓰는 분들에게는 익숙한 모습이죠... 쌓여가는 스마트기기들을 충전하기 위해 멀티탭도 부족해지고 그걸 매꾸기 위해 저런 멀티 충전기가 점점 늘어나죠...

오늘 제품은 충전기 하나에 아이폰, 애플팬슬, 애플워치(또는 갤럭시워치4), 에어팟(프로 또는 갤럭시버즈)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먼저 제품 상자부터 살펴보죠.

 

 

다른 클레버 타키온 제품들처럼 깔끔한 하얀 상자에 담겨져 왔습니다.

애플 워치 충전케이블이 하나 따라왔던데, 이건 체험단 당첨자에게 특별히 제공되는 거라서 본품 구성에는 포함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충전 케이블은 정품 케이블보다 짧아서 멀티충전기 아래에 장착하기에 편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이드 제공품이긴 하지만, 궁금해서 애플워치 충전기부터 먼저 뜯어봤습니다.

 

 

숏케이블인데, 정품 케이블에 비해 퀄리티가 약간 떨어집니다. 애플워치 사용자분들은 아시겠지만 저 충전 부위가 각지고 깔끔한 원형(구형)으로 되어 있는데 이건 통째로 몰딩한 듯 뭔가 살짝 반듯하지가 않습니다. 이건 별도로 판매한다면 퀄리티를 좀 더 보강하여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으로, 본품입니다.

 

상자 안에 정갈하게 담겨 있습니다.

 

끄집어내서 죽 늘어놓아봅니다.

본체와 애플워치/갤럭시워치용 충전기 지지대, 휴대폰충전부, 충전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충전케이블은 USB C type 입니다. 요즘처럼 USB C type으로 통일되어 가는 시기에 매우 바람직한 구성입니다.

micro usb 너무 싫습니다...

 

먼저 애플워치 충전기를 본체에 조립해 주어야 합니다. 조립 방법은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위에서 아래로 선을 집어넣고 꽂은 후에 선 정리를 해 주면 됩니다.

 

선 정리를 하며 느낀건데... 제공 받은 애플워치 충전케이블이 숏케이블이라 저렇게 정리가 간편하게 되는데, 정품 케이블을 정리하려면 선 정리하기 빡세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본체 아래로 선을 우겨넣을수 있긴 합니다만 정품 케이블의 길이가 길다 보니 선 정리하기 쉽지 않을거 같습니다.

간편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워치 충전기도 구성품에 포함시켜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워치 충전기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장착한 사람마다 좀 다른 모양이 나오겠습니다만, 저는 충전부가 태두리 밖으로 완전히 드러나도록 장착해 보았습니다. 워치와 충전기 사이에 약간 공간이 남으므로 살짝 안으로 들어가도록 장착해도 별 문제는 없을거 같습니다.

 

워치 충전기 장착이 끝난 모습입니다. 저기에 스마트폰 충전기를 꽂아주면 사용 준비가 끝납니다.

 

스마트폰 충전부 뒷면을 보면 본체와 연결하는 홈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스마트폰 충전 부분이 자석으로 본체에 장착되지만, 좀 더 튼튼하고 확실한 장착을 위해 장착용 홈이 제공되는 것 같습니다. 모양에 맞추어 끼워넣으면 됩니다.

충전부 아래쪽에는 USB C 충전기를 연결할 수 있는 구멍이 있어서 독립적인 무선 충전기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장착이 완료되어 사용 준비가 끝납니다.

 

스마트폰 충전부는 분리하여 본체 옆에 장착할수도 있습니다.

본체 옆에 장착할때는 홈에 꽂는 방식이 아니고 그냥 자석으로 찰싹 달라붙는 방식입니다. 쉽게 붙였다 땠다 할수 있는 대신 완전히 고정이 되지 않으므로 본체의 위치를 잡은 후에 연결해 주어야 합니다.

 

본체 측면에 연결했을때도 레벨이 잘 맞게 설계했더군요. 일체감이 있습니다.

 

스마트폰 충전부 뒷면에는 발열 해소를 위해 통기구멍이 뚫여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건... 저 정도의 덩치라면 베터리를 내장하여 무선충전기로도 사용할수 있도록 했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렇게 만들었더라면 제품 가격이 더 올라가겠죠. 그렇더라도 활용성은 훨씬 좋아졌을텐데 말이지요... 어쨌거나 무선 충전 기능은 없고 본체에 연결한 상태에서만 충전이 가능합니다.

 

먼저 본체에 애플팬슬을 붙여보았습니다.

자석으로 찰싹 달라붙습니다.

붙고 난 후에도 저렇게 약간 공간이 남는군요. 자력은 애플팬슬을 아이패드에 붙였을때와 비슷한 정도입니다. 잘 고정되며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다만... 이건 리뷰를 하면서도 좀 궁금한 점입니다.

애플팬슬의 정위치는 아이패드에 붙어있는 건데... 팬슬만 저렇게 따로 때어서 충전기에 붙여둘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물론 없는것 보다야 당연히 낫겠지만... 굳이...? 이런 생각입니다.

 

말 나온김에 아이패드를 가져왔습니다.

큰딸에게 사 준 아이패드프로 11형 입니다.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분들도 웬만하면 거치가 되는 케이스를 사용하거나, 스마트키보드 폴리오 또는 아이패드용 매직키보드를 사용할텐데... 그렇다면 굳이 충전기에 거치할 필요는 없습니다. 충전기에 거치가 되는 건 장점이지만, 굳이 거치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렇게 세워서도 거치가 되고 눕혀서도 거치가 됩니다.

거치만 되고 무선 충전은 안됩니다. 아이패드는 원래 무선충전 기능이 없어요. 

사진의 기기는 스마트키보드폴리오를 탈착하지 않은채 그냥 거치해 보았습니다. 조금 불편한 듯 하지만 어쨌든 거치는 되네요. 인강본다던지 할때 자세 잡기 뭣할때 이렇게 거치해 놓고 사용해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멀티충전기의 매인은 스마트폰과 워치, 에어팟을 충전하는 용도이죠.

완성형입니다.

아이폰, 애플팬슬, 애플워치, 에어팟이 모두 올라앉았습니다.

 

본체의 입력단자 정력입력 부분을 보면 아래와 같이 기입되어 있습니다.

5V/3A(15W 입니다), 9V/2A(18W 입니다), 12V/1.5A(18W 입니다) 박스에는 9V/3A라 되어있는데, 내부의 종이설명서에는 9V/2A 라 되어 있더군요. 이게 맞지 싶습니다. 그러니 총 입력 전원은 18W 입니다. 이 멀티충전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최소 18W 충전기가 필요하죠. 그 이하의 충전기를 사용하면 아마도 충전이 되다가 끊기는 현상이 있을겁니다.

 

충전을 시작하면 본체 오른쪽 아래에 초록색 불이 켜집니다.

충전중 깜빡깜빡 하거나 뭐 그런건 없습니다. 그냥 충전중이라는 뜻으로 불이 켜져 있을 뿐입니다.

 

왼쪽 위에도 저렇게 렘프가 있던데, 저건 애플팬슬을 충전할때 켜 지는 불이더군요.

 

저렇게 애플팬슬 충전중에는 별도로 불이 켜집니다.

 

에어팟프로에 네셔널 지오그래픽 케이스를 끼운 상태로 충전기에 올려봤습니다만... 안될줄 알았는데 잘 충전 되더군요. 굳이 무선 충전을 위해 케이스를 벗길 필요는 없게 되었습니다.(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케이스 입니다만, 우리 딸내미들도 그렇고 회사 막내 여사원도 그렇고... 보더니 아저씨 감성이라고 하더군요... -_-)

 

스마트폰 충전부를 이렇게 본체 옆에 붙이고 늘어놓고 충전할수도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저 홈에는 아이패드를 거치할 수 있죠. 다만 저 뒤에 받쳐주는 높이가 높지 않다 보니 튼튼하게 거치했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좀 아쉽기도 하고... 또 위에 적었듯 거치대를 겸하는 케이스나 아이패드용 키보드를 쓴다면 굳이 저기 거치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이런 식으로 거치가 되죠.

세웠을때는 앞 부분(스마트폰 충전 부분)에는 거치가 어렵습니다. 뒤에 기대고 있을 부분이 마땅치 않아 영 불안해 보여 뒤쪽에 거치할 수밖에 없습니다.(앞에도 거치가 되긴 되는데, 잘못 건드리면 뒤로 넘어갈 거 같습니다)

 

눕혔을때는 앞쪽에도 잘 거치가 됩니다.

이 상태에서 인강이나 유튜브, 영화를 볼수도 있겠네요.

 

세워서 앞쪽에 거치해 본 모습입니다.

화면은 잘리는 부분 없이 잘 보입니다만, 위에 적었듯 좀 불안정해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저게 무선 충전에 되었더라면 참 좋았을텐데 말이지요...

그래도 선 하나에 멀티 충전되는게 어딥니까. 이만한 가격에 이정도 퀄리티와 깔끔함을 제공하는건 감사한 일이지요...

그리고, 스마트폰만 충전할때는 저 충전부 하단에 usb C 충전케이블을 직접 연결해서 폰만 따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무선충전기 역할을 수행하죠.

 

충전을 위해 깔려있던 너저분한 충전기와 선들 최소 2개는 정리해서 서랍에 넣었습니다.

주로 거실 탁자 위에 올려두고 스마트 기기들을 사용하지 않을때마다 충전용으로 사용하는데, 리뷰를 위해 사용해보는 기간 동안 거실 탁자와 멀티탭이 깔끔해 졌습니다. 너저분하게 기기별로 충전기 연결하여 나열해 놓다가 멀티충전기 하나에 다 올려버리니 확실히 만족도가 높습니다.

 

하나의 몸체로 아이폰 무선충전기 역할, 아이패드 거치대 역할, 에어팟 충전기 역할, 애플워치 충전기 역할(갤럭시 워치 충전기 및 갤럭시버즈 충전기 역할), 애플팬슬 충전기 역할을 할수 있다는 점은 상당한 장점입니다.

 

다만 굳이 애플팬슬을 멀티충전기로 충전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과, 차라리 아이패드 거치대 역할을 포기하고 사이즈를 좀 더 줄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점이 조금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클레버 타키온 충전기를 기존부터 사용해오며 나름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를 통해  멀티고속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감사했습니다. 좋은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주신 관계자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