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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성경 2.0의 6번째 책이 나왔네요.
5권 나온 이후 몇달동안 책이 안 나오기에 뭔가 잘못된건 아닌가 걱정했습니다.
오랫만에 나온 책은 구약의 예언서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모스, 호세아, 요엘, 이사야, 미가, 하박국, 스바냐, 예레미야, 예레미야애가, 요나, 나훔, 오바댜, 에스겔, 다니엘 서를 모두 포함하고 있네요. 적지 않은 분량이며, 이야기식으로 구성된 성경이 아니라서 표현하기도 쉽지 않은 부분인데 어떻게 만화로 표현했을까 궁금했습니다.
앞서 출판되었던 다른 책들 처럼 같은 시대에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는 예언서들을 일부 묶어서 표현했습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시대 흐름에 따라서 동시대에 활동하였던 예언자를 쉽게 알수 있다는 것과, 비슷한 내용을 묶어서 보여줌으로써 효율성도 높이고 독자의 집중도를 높일수 있다는 것 정도가 있겠네요.
곳곳에 포함된 팁 들은 주석성경의 주석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쉽게 풀어주기도 하고, 시대적 배경에 대한 설명이 들어가기도 하며, 성경만 읽어서는 이해가 안되는 구절에 대한 설명 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주석 성경을 읽어도 주석성경이 모든 구절에 대한 주석이나 시대 배경을 설명해 주기는 힘든데, 성경 2.0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자세한 설명을 붙여줌으로써 만화성경을 읽어내려가는데 부담스럽거나 어려움이 없게 만들어 놨습니다. 성경을 만화로 표현하느라 힘들었기도 하겠지만, 만화로 표현하면서도 더 이상 표현할 수 없는 부분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에 대한 저작자의 고민과 노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만 하면 웬만한 참고서적 수준입니다. 저 부분만 사진을 찍어 보여주었을때 누가 만화 성경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어려워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만화라고 해서 마냥 가벼워지기보다는 정확한 성경적 내용을 전달하려는 의도가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듭니다.
예언서는 성경을 읽어도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짐승에 대한 환상도 그 중 하나인데, 성경을 읽으며 머릿속에서 그 형태를 그려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런 부분을 만화 형태로 표현하여 주석을 덧붙여 둔 부분 역시 독자 입장에서는 매우 마음에 드는 부분이며, 저작자의 고민의 흔적 또한 엿보이는 부분입니다.
지금까지 계속 성경 2.0을 보아왔지만, 만화로 표현하면서도 너무 가벼워짐 없이, 치우침 없이 성경을 표현하는 그 표현이 칭찬할 만 하며, 특히 읽기 어려운 구약의 예언서 부분도 쉽게 풀어서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초신자들에게는 매우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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