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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아 캠프준비 소품을 사러 갔다가 뜻밖의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는 걸 발견했다.
어른들이 가지고 놀아도 충분할 다양한 소품들이 있던데... 그 중에 있는 프라모델들이다.
건담은 어릴때 한번 만들어 보았던 기억이 난다. 건담 말고는 철인28호를 조립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 외에는 자잘한 것들을 조립했을 뿐 사진처럼 크고 세밀한 모델들을 조립해 본 기억은 없다. 하지만 마음속의 위시리스트에는 늘 저런 프라모델이 자리잡고 있었던 듯 싶다.
지금은...?
마음먹으면 해 볼만도 하지만... 저거 조립해서 뭣에 써 먹으며, 어디에다 두랴.
우리 딸들은 저런 로봇 류에는 관심도 없거니와, 관심 있다 하더라도 이건 장난감이 아니라 전시용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걸 보면 나도 나이를 먹었나 보다...
이건 정말이지... 어릴때 많이 보던 만화주인공 마징가Z 이다.
많은 상상력을 자극하며 악의 무리와 싸우는 로봇이었는데... 그래이트 마징가와 마징가Z중 누가 더 강하냐를 놓고 동내 아이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던 그 마징가.
다니다 보니 이런 것들도 눈에 띈다.
판타지물에 거의 반드시 등장하는 드레곤. 화이트드레곤은 산성브레스를 뿜어내던가...
그리고 그 드래곤에 맞서는 기사들...
다른집 남자애들은 이런 공룡류에도 환장을 하던데...
우리집 두 귀여운 공주님들은 이런 공룡들에는 관심도 없다.
사랑과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전설의 유니콘.
이거 참 눈 돌아간다...
멋진 놈들이다.
몇개 사다가 장식장에 넣어두고 싶은데... 안타깝게도 넣어둘 장식장이 없다.
퀄리티 좋은 사자다.
사자 뿐만 아니라 다른 모델들도 상당히 퀄리티가 좋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보면 각 동물 모형들 전시되어 있는 것들이 있던데... 아마도 그런 용도로 나오는가 보다.
이것도 아기자기하게 잘 만들었다.
나야 원피스를 전혀 보지 않았으니 별 관심은 없지만, 다양한 케릭터와 원색의 색감은 지나가는 이들의 눈을 끌어당기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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